1. [기자수첩]배달의 나라에 드리운 그림자

    지난달 '배달의민족'에서는 총 주문금액 이벤트가 열렸다. 인터넷에서는 월급 정도 찍히는 건 기본이고, 수 천만원 썼다는 '배민' 주문액 인증 게시물이 속속 올라왔다. 기자도 직접 확인하지 않았지만 월급 몇 달치는 될 것이다. 이는 배


  2. [기자수첩] 삼성생명 기자실 냉장고의 딱딱하게 굳은 콜라

    서울 강남역의 랜드마크가 된 삼성타운. 웅장한 빌딩 숲 속 삼성생명타워 지하에 기자실이 있다. 삼성생명과 삼성화재, 삼성증권 출입 기자들이 공동으로 이용하는 공간이다. 비밀번호를 누르고 들어가면 칸막이로 된 12석의 자리와 소파가 마


  3. [기자수첩] '737NG 결함 논란' 속 보잉 책임은 어디에

    "사실 항공사들은 억울하죠." 최근 만난 국내 항공사의 고위관계자가 한 말이다. 미국 보잉사의 737NG(넥스트 제너레이션) 결함으로 항공사에 대한 소비자들의 신뢰가 떨어지고 있는 상황에 대해 안타까움을 표현한 것이다. 국내외 항공


  4. [기자수첩] 착한기업이 살아남는다

    경제학의 아버지이자 자본주의의 근간으로 불리는 아담스미스(Adam Smith)는 을 통해 '인간은 이기심에 따라 합리적인 선택을 한다'고 강조했다. 소비자들은 저마다 자신의 이익을 위한 선택을 하며 그것이 종국에는 소비자에게 최대 행복과


  5. [기자수첩]소통 막힌 정부와 보안업계

    "보안 업계는 민간 정보보호 컨트롤타워가 필요하다는 점에 모두 공감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이와 비슷한 역할을 해 온 정보보호정책관 마저 폐지된다면, 정부는 별도 대안책을 꼭 제시해야 할 것입니다." 이민수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KIS


  6. [기자수첩] 만만한 현장은 없다

    “관객들은 캐스팅에 민감하기 때문에 내가 약속한 날 펑크내지 않고 공연을 하는 건 중요해요. 그 약속은 꼭 지키려고 하죠. 그분들이 몇 개월 전부터 피케팅을 하면서 극장에 오시는 걸 알기 때문에 실망시키고 싶지 않거든요.” 데뷔 20


  7. [기자수첩] '독이 든 성배' 마신 두산-한화의 예고된 결말

    지난 2015년 나란히 면세점 특허권을 땄던 한화와 두산이 지속된 영업적자로 올해 연이어 면세 사업 철수를 선언했다. '황금알'인 줄 알았는데 뚜껑을 열어보니 '독이 든 성배'였던 셈이다. 이들이 특허권에 욕심을 냈던 2015년까지만 해도


  8. [기자수첩] 머리는 차갑게 가슴은 뜨겁게

    강기정 청와대 정무수석이 또 구설에 올랐다. 지난 1일 국회 운영위원회의 청와대 국정감사에서 난데 없이 고성을 지른 탓이다. 당시 국정감사장에서는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와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의 문답이 진행되고 있었다. 나


  9. [기자수첩] 보이스피싱도 못막는 엉터리 혁신금융

    "서상혁 씨 휴대폰이죠? 서울남부지검 00부 000 수사관입니다. 지금 선생님 명의로 된 대포통장이 발견돼 조사를 위해 몇 가지 여쭙고자 연락드렸습니다." 머리털이 곤두섰다. 대포통장이라니 알 턱이 없다. 무서웠다. 검찰이 괜한 일로 전


  10. [기자수첩] 2천번의 실패, 30톤의 맥주

    "4년간 2천번의 실패를 거듭했고, 30톤의 맥주를 버렸다"고 했다. 주류회사의 신제품 개발 부서 얘기는 아니다. LG전자가 세계 첫 '캡슐형 수제맥주기' 홈브루를 출시하면서 누누히 강조한 대목이다. LG전자 블로그에는 "차라리 우주선을 만드


  11. [기자수첩]e스포츠 선수 권익 보호 시급하다

    최근 리그 오브 레전드(LoL) 프로게이머 '카나비' 서진혁 선수의 부당 계약 관련 의혹이 불거지면서 e스포츠 선수들의 불공정 계약 문제가 여론의 도마 위에 올랐다. 사실 e스포츠 선수 불공정 계약이 문제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12. [기자수첩] 권용원 회장, 더 큰 성과로 사죄해야

    최근 권용원 금융투자협회장의 폭언‧갑질 내용이 담긴 녹취록이 공개되며 금융투자업계는 물론 사회 전반이 발칵 뒤집혔다. 권 회장은 아르헨티나 출장에서 돌아와 논란이 된 문제에 대해 모든 잘못을 인정하고 사죄하는 입장문을 발


  13. [기자수첩] 일관성·원칙 없는 정부의 전자담배 규제 잣대

    "액상형 전자담배를 포함한 전자담배 제품들이 일반담배보다 건강에 해롭지 않다며 적극 권장할 때는 언제고, 시장에 자리잡으니 갑자기 해롭다면서 판매를 중단시키니 황당합니다. 그럼 지금까지는 유해한 줄 알면서도 팔았다는 건가요?"


  14. [기자수첩] 연이은 도덕적 해이, 자성 없는 증권가

    "하나의 유령이, 도덕적 해이라는 이름의 유령이, 증권가를 배회하고 있다." 파생결합펀드(DLF·DLS) 원금손실 사태는 전초전이었을까. 사실상 기약 없이 펀드 환매를 중단한 자산운용사, 천 배로 뻥튀기 된 유령채권을 매도 주문한 증권사


  15. [기자수첩] 집단사망 사태에 눈 하나 깜빡 않는 한국타이어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가 지난 23일 '스마트 팩토리 구축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대전공장과 금산공장 생산설비 현대화와 노동자 작업 환경 개선을 위해 2026년까지 총 3천100억 원의 투자를 하겠다는 게 골자다. 한국타이어는 여느 기업들처


  16. [기자수첩] KT 회장선출, 외풍 안된다

    한국 통신산업의 발자취를 거슬러 올라보면 우편에서부터 유선, 무선할 것 없이 모두 KT에서 갈라져 나왔다. 한때 정부조직이거나 '공사(公社)'였지만, 2002년 정부 보유지분이 민간에 매각되고 주주총회를 거쳐 민영기업으로 재탄생하며


  17. [기자수첩] 상장 직후 '적자' 돌변…주관사는 나몰라라

    # A상장사는 지난해 자기자본 60%를 날릴 정도의 대규모 적자를 기록했다. 상장한지 불과 2년 만이다. 상장 당시 실적을 좋게 보이려고 자회사에 물건을 넘긴 후 매출채권을 과도하게 잡은 것이 문제가 됐다. 남은 건 폭락한 주가와 관리종목


  18. [기자수첩] '과정쟁' 과방위, '인저리 타임' 기대한다

    4차산업혁명시대를 이끌어야 할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가 올해도 정쟁으로 얼룩져 '식물 과방위' 오명을 벗지 못했다. 20대 국회 마지막 국정감사 현장에서도 정쟁으로 제대로된 정책 현안을 다루기 어려운 상황이 지속


  19. [기자수첩] ESS화재 대책 내놨지만…원인은 여전히 '깜깜'

    에너지저장장치(ESS) 화재사고가 계속되자 삼성과 LG가 고강도의 대책을 내놓았다. 지난 6월 정부의 화재원인 조사 발표 뒤에도 화재 3건이 발생하자 국회 국정감사 등 각종 여론의 질타가 이어졌다. 여기에 산업생태계가 공멸할 수 있다는 위


  20. [기자수첩] 100조대 파생결합상품, 손실 나도 당국은 '깜깜이'

    파생결합상품(ELS·DLS) 시장 규모는 110조원대에 달한다. 지난해 115조9천억원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예·적금 금리에 크게 기대할 수 없는 저금리 상황에서 그나마 괜찮은 수익률을 안겨주고 손실에 대한 안전장치도 있는 대표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