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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올해 카드도용 건수 세계 2위


온라인서 카드정보 거래가격 150% 급등…차단 시스템 도입 미비

[아이뉴스24 안희권 기자] 최근 사이버 범죄 증가로 인도가 올해 세계 2위 신용카드 도용 국가로 불명예를 안을 전망이다.

사이버 범죄조사 업체 제미니 어드비저리에 따르면 인도는 지난해 온라인상에서 인도인들의 신용카드 기록 320만건이 불법거래됐다. 이는 1년전 신용카드 80만건에서 크게 증가한 것이다. 올해 인도의 신용카드 도용건수 순위는 영국을 제치고 미국에 이어 세계 두번째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올해 인도의 경제가 영국을 넘어설 것으로 예측되며 2024년 인구수에서 중국을 따라잡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기 때문이다. 인도의 중산층 확산과 정부의 디지털 보급정책으로 신용카드 사용이 크게 늘어난 것도 한몫을 했다.

인도의 신용카드 도용건수가 올해 미국이 이어 세계 2위로 증가할 전망이다 [출처=애플]
인도의 신용카드 도용건수가 올해 미국이 이어 세계 2위로 증가할 전망이다 [출처=애플]

반면 신용카드 확산에도 불구하고 금융권의 보안 시스템 투자는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특히 ATM 네트워크는 다른 나라와 달리 보안 시스템이 취약해 사이버 공격에 무방비로 노출되고 있다.

올들어 인도 신용카드 정보의 불법거래 수요 또한 늘어 온라인상에서 인도 신용카드 불법 거래가격이 평균 17달러로 전년도보다 150% 상승했다.

이에 인도 정부당국은 최근 신용카드 범죄와의 전쟁을 선언하고 기존 시스템보다 보안을 강화한 결제 시스템으로 기술을 업그레이드하고 있다.

다만 시스템 보강에 많은 시간과 자금이 필요해 신용카드 도용이 당분간 크게 줄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안희권 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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