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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이상 참지 않겠다"…세월호 유가족, '막말' 차명진 전 의원 고소


[아이뉴스24 권준영 기자] '세월호 참사' 희생자와 유가족들을 상대로 망언을 쏟아낸 차명진 자유한국당 전 의원이 유가족들에게 고소당했다.

4·16 세월호참사 가족협의회와 4·16연대 등은 차명진 전 의원을 모욕 등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소장을 22일 제출했다.

22일 차명진 전 자유한국당 의원이 세월호 유가족들로부터 고소를 당했다. [차명진 페이스북]
22일 차명진 전 자유한국당 의원이 세월호 유가족들로부터 고소를 당했다. [차명진 페이스북]

장훈 세월호참사 가족협의회 운영위원장은 "차 전 의원은 우리를 돈만 밝히는 개돼지 취급을 하고 있다"며 "세월호 참사를 자신의 정치적 출세수단으로 삼은 저급한 망언"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5년 동안 참았지만 이제부터 참을 수 없고 참지 않을 것"이라며 "두 번 다시 상스러운 욕설로 우리 아이들의 명예를 훼손하고 가족들에게 모멸감을 주지 못하도록 처벌해달라"고 촉구했다.

앞서 지난 15일 차 전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세월호 유가족들. 자식의 죽음에 대한 세간의 동병상련을 회 쳐먹고, 찜 쪄먹고, 그것도 모자라 뼈까지 발라먹는다"며 "징하게 해쳐 먹는다"는 글을 적어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또 그는 "그들이 개인당 10억의 보상금 받아 이걸로 이 나라 학생들 안전사고 대비용 기부를 했다는 얘기 못 들었다"며 "귀하디 귀한 사회적 눈물 비용을 개인용으로 다 쌈 싸먹었다"고 원색적인 비난을 쏟아내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권준영 기자 kjykj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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