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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美관세인상에도 협상 계속 추진


교섭단 일정대로 방미…美기업 조속타결 원해

[아이뉴스24 안희권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대통령이 중국 제품에 추가관세 인상방침을 밝힌 가운데 중국정부는 미국과 무역협상을 계속 추진할 계획이다.

중국정부는 6일 미국과 중국간 무역분쟁을 해소하기 위한 고위급 교섭단을 미국에 보내 협상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해 트럼프 대통령의 압박에도 무역분쟁 해결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미국과 중국간 고위급 무역재협상은 오는 8일 워싱턴에서 이루어질 예정이다.

중국 류허 부총리가 이 협상단을 이끌고 미국을 찾을 예정이었으나 트럼프 대통령의 갑작스런 추가 관세인상 방침으로 재협상이 무산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6일 미국이 중국과 무역으로 수십억달러 적자를 보고 있어 중국과 무역관행을 수정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하며 자국보호주의 입장을 강하게 내비쳤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셰인상에도 중국정부는 협상을 계속 추진할 예정이다 [출처=백악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셰인상에도 중국정부는 협상을 계속 추진할 예정이다 [출처=백악관]

그는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도 미국의 대중무역 적자를 언급하며 관세 추가인상카드로 중국을 압박했다.

월스트리트저널 등의 외신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후 중국이 금주에 잡혔던 미국방문을 중단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반면 중국언론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언급을 자제하고 정부산하 매체인 신화통신을 통해 미국과 무역협상 계속 추진 입장을 전했다.

중국제품에 대한 관세는 대부분이 미국내 거점을 둔 미국 수입업자가 지불하고 있으며 이 미국기업들은 미국정부의 관세조치가 더 이상 확대되지 않고 철훼되기를 희망하고 있다.

미국소매업리더스협회(RILA)의 홍보 담당자는 "관세인상은 수백만 가구에 증세를 불러오고 미국농가를 겨냥한 중국정부의 추가보복 조치를 불러 올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하지만 이번 트럼프 대통령의 조치는 미국에서 초당파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 민주당 중진 척 슈머 상원원내대표는 트위터에 "기세를 꺽지말고 중국을 강하게 압박하는 것만이 유일한 승리의 방법"이라고 말했다.

안희권 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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