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역 넓히는 유니티…게임 제작툴 넘는다

신사옥 이전한 유니티코리아…발전 방향 공개


[아이뉴스24 문영수 기자] 게임 개발툴로 출발한 유니티 엔진이 미디어, 애니메이션, 자동차 등 여러 분야로 확장하고 있다. 7월 신사옥으로 이전한 유니티코리아는 가장 널리 사용되는 엔진의 입지를 확고히 굳히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유니티코리아(대표 김인숙)는 11일 서울 강남구 강남N타워에 위치한 본사에서 '오픈 하우스' 행사를 열고 향후 유니티 엔진의 발전 방향을 공유했다. 현장에는 김인숙 유니티코리아 대표를 비롯해 송민석 코어세일즈 본부장, 김범주 에반젤리즘 본부장, 오지현 에반젤리즘 팀장, 오주용 오토비즈 팀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는 유니티의 사옥 이전을 기념해 최근 성과를 정리하고 향후 유니티 엔진을 중심으로 한 각 분야 사업 발전 계획에 대한 발표가 이어졌다.

김인숙 유니티코리아 대표가 11일 신사옥에서 진행된 '오픈 하우스' 행사에서 향후 계획을 소개하고 있다.

김인숙 대표는 머리말에서 "유니티는 세계적에서 가장 널리 사용되는 실시간 3D 개발 플랫폼으로 자리를 확고히 하고 있으며 전 세계 모바일 게임 톱 1천개 중 45% 이상이 유니티를 이용해 제작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링크드인이 뽑은 미국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직업에 유니티 개발자가 7위로 선정된 바 있으며 미국 패스트컴퍼니에서 발표한 '2019 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인 기업' 엔터프라이즈 부문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회사 측에 따르면 국내 구글플레이 최고 매출 순위 상위 50개중 유니티로 만들어진 게임 비율은 56%에 이르며 상위 100개 게임중에서는 64%가 유니티로 만들어졌다. 대중적인 게임 엔진으로 자리매김했다는 의미다.

유니티는 게임을 넘어 다양한 산업 분야로도 진출되고 있다. 이날 현장에서는 유니티코리아 신사옥을 유니티 엔진의 실시간 렌더링 기술을 활용해 재현한 영상이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건축 및 인테리어 분야로 확장한 유니티 엔진의 성능을 보여준 것.

김범주 에반젤리즘 본부장은 M&E(미디어 및 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의 유니티 활용 가능성과 사례들을 소개했다. 유니티로 구현 가능한 실시간 애니메이션 제작 파이프라인을 시작으로 영화 제작에서의 효율성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는 가상 프로덕션 시스템, 사전 시각화 작업과 전문 방송 장비와의 연결이 가능한 가상 스튜디오, AR 중계방송 모델이 이날 공개됐다.

오주용 오토비즈 팀장은 자동차 업계의 유니티 도입 성과를 전했다. 자동차 디자인에서부터 자율주행 및 시뮬레이션, 세일즈와 마케팅, 서비스와 직원들의 트레이닝에까지 폭넓은 유니티의 활용성이 소개됐다. 특히 현장에서는 폭스바겐, 아우디, BMW 등 기업 현장에서 유니티를 적용해 진행한 실제 프로젝트가 공개됐다.

유니티와 BMW그룹과의 협업으로 실시간 레이 트레이싱으로 제작된 자동차 영상. [사진=유니티코리아]

고해상도 렌더 파이프라인(High-Definition Render Pipeline)으로 구현된 '더 헤러틱 ' 영상. [사진=유니티코리아]

이외에도 회사 측은 유니티 2019 엔진에 추가될 신기능도 함께 선보였다. 하이엔드 그래픽을 구현할 수 있는 고해상도 렌더 파이프라인(High-Definition Render Pipeline), 빛의 작용을 시뮬레이션해서 실제와 같은 효과를 얻을 수 있는 레이 트레이싱(Ray Tracing), 대역폭 소모를 줄이면서 고성능을 낼 수 있도록 돕는 경량 렌더 파이프라인(Lightweight Render Pipeline) 등이 베일을 벗었다.

주 전공인 게임 개발에 도움을 주는 기능도 소개됐다. 유니티의 '라이브 콘텐츠 시스템'은 게임 운영의 핵심인 정기적 콘텐츠 업데이트를 위한 개발, 구축 및 배포 기능을 개선한 시스템이다. 업데이트 된 콘텐츠를 전 세계 게이머의 장치에 안전하게 배포할 수 있게 해 향후 게임업계에서 널리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김인숙 유니티코리아 대표는 "유니티 엔진은 전 세계 게임 개발자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엔진으로서의 자리를 굳히고 있으며 다양한 산업계로 그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며 "앞으로 펼쳐질 유니티 코리아의 제2의 도약에도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문영수기자 m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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