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톡Why] 리퓨어유니맥스, 바이오 투자 취소 전 주식 내다 판 최대주주

2개월 만에 지분 매각… 수십억원 '차익'


[아이뉴스24 장효원 기자] 리퓨어유니맥스의 최대주주가 바이오회사 인수 취소 공시를 하기 전 주식을 매각해 논란이 예상된다.

1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리퓨어유니맥스는 전날 리퓨어생명과학에 대한 3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 참여를 철회한다고 공시했다. 앞서 지난달 28일 리퓨어유니맥스는 리퓨어생명과학의 주식 12만주(5.63%)를 주당 2만5천원에 취득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회사 측은 "리퓨어생명과학과 신규사업 진출을 위해 협업을 진행하던 중, 신규사업 추진전략과 방법에 대한 의견차이로 유상증자 참여를 포기했다"고 밝혔다.

1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리퓨어유니맥스는 전날 리퓨어생명과학에 대한 3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 참여를 철회한다고 공시했다. [사진=조은수 기자]
리퓨어생명과학 인수 철회 소식에 지난 11일 리퓨어유니맥스의 주가는 장중 하한가로 직행했다. 종가 역시 28.67% 빠진 상태로 장을 마무리했다. 12일 역시 4%대 약세를 보이고 있다.

앞서 리퓨어유니맥스는 지난 4월 최대주주가 바뀌면서 급등세를 보인 바 있다. 지난 4월 1일 3천원대던 주가는 최대주주가 바뀌고 리퓨어생명과학 인수 등 바이오 투자 기대감에 지난 5월22일 장중 7천460원까지 치솟았다.

◆투자 취소 공시 전 최대주주는 주식 매각

이처럼 바이오 진출 소식에 주가가 급등하고 있을 때 최대주주들은 주식을 매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각 시점은 리퓨어생명과학 지분 인수 철회 공시가 나오기 전이다.

이날 공시에 따르면 리퓨어유니맥스의 주식 543만3천416주(27.65%)를 보유했던 최대주주 미래에프앤지의 주식 수는 100만주(5.11%)로 떨어졌다. 지난 5월16일 이후 공시가 없는 것으로 미뤄볼 때 최근 5거래일 내에 약 443만주를 내다 판 것으로 추정된다.

리퓨어유니맥스의 주식 363만6천364주(18.50%)를 보유하고 있던 2대주주 라카이코리아도 지난달 12일부터 수차례 주식을 매도했다. 집중적으로 매도를 시작한건 지난달 24일로, 이때부터 7거래일에 걸쳐 총 192만5천457주(9.79%)를 팔아치웠다.

◆2개월 만에 수십억원 차익

미래에프앤지와 라카이코리아는 지난 5월9일 리퓨어유니맥스의 최대주주로 오른 법인이다. 전 최대주주였던 한검MDS 등으로부터 주식 1천159만9천325주(약 60%)를 319억원에 인수했다. 주당 단가는 2천750원이다.

현재 미래에프앤지의 매도 가격은 공시되지 않았지만 주식을 인수한 지 2개월 만에 큰 이익을 봤을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 8일 시가가 6천40원이고 이날 주가가 2천750원 이상이기 때문이다.

라카이코리아는 지난 9일까지 보유 주식의 절반 가량을 팔아 94억원을 확보했다. 2개월 전 주식을 인수할 때 라카이코리아는 100억원을 투자했다. 원금을 거의 회수하고도 171만907주가 남았다. 이날 기준 47억원의 가치다.‬

한편 리퓨어유니맥스는 전날 기타법인에서 단일계좌 거래량의 순매도 수량이 71만주를 넘어서며 투자주의 종목으로 지정됐다.

장효원기자 specialjh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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