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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킬롤로지’ 재연에 김수현·윤석원·오종혁·이율·심희섭·은해성 출연


[아이뉴스24 박은희 기자] 지난해 ‘연극열전7’ 첫 번째 작품으로 국내 초연 무대를 선보인 연극 ‘킬롤로지’(Killology)가 다음달 31일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2관에서 재연을 올린다.

2017년 영국 초연 당시 시의성 강한 소재와 독특한 형식으로 큰 반향을 일으킨 연극 ‘킬롤로지’는 로렌스 올리비에 어워드 협력극장 작품상, 웨일스 시어터 어워드 극작상·최고 남자 배우상, 더 스테이지 어워드 올해의 지역극장상을 수상하며 웰메이드 연극임을 입증했다.

연극 ‘킬롤로지’ 출연 배우들. [연극열전]
연극 ‘킬롤로지’ 출연 배우들. [연극열전]

서로 다른 상처를 가진 세 인물이 등장해 각자의 독백을 통해 사건과 감정을 쏟아 내는 1인극 같은 3인극이다. 과거와 현재, 현실과 환상을 넘나드는 이야기 구조와 방대한 분량의 독백 속에서 상대방과 마주하는 찰나의 순간에 각 캐릭터들의 관계·상황·사건의 단서를 찾아가는 이야기 방식은 퍼즐을 완성해 나가는 것 같은 재미를 선사한다.

국내 초연에서 깔끔한 무대 연출과 강렬한 미장센의 탁월한 균형 감각을 선보인 박선희 연출을 필두로 초연을 흥행으로 이끌었던 김수현·이율이 출연하며 윤석원·오종혁·심희섭·은해성이 새롭게 합류한다.

온라인 게임 킬롤로지와 동일한 방법으로 아들이 살해된 후 아들과 같은 피해자가 발생하는 것을 막기 위해 복수를 결심한 ‘알란’ 역에는 김수현과 윤석원이 더블 캐스팅됐다.

아버지에 대한 분노로 살인을 위한 게임 킬롤로지를 개발해 거대한 부를 축적한 게임개발자 ‘폴’ 역으로는 오종혁과 이율이 출연한다.

게임 킬롤로지와 동일한 방법으로 살해당한 희생자 ‘데이비’는 심희섭과 은해성이 연기한다.

박은희 기자 ehpark@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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