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한화, 화학·생명 등 주요계열사 부진에 영업익 '반토막'

2Q 영업익 3636억…전년比 '반토막'


[아이뉴스24 이영웅 기자] 한화그룹의 지주사인 ㈜한화가 자체사업 및 한화케미칼·한화생명 등 주요 계열사들의 실적부진으로 인해 영업이익이 반토막 났다.

㈜한화는 14일 오후 공시를 통해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48.5% 감소한 3천63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1.38% 증가한 12조7천959억원을, 순이익은 53.8% 감소한 1천921억원을 각각 거뒀다.

먼저 ㈜한화는 방산부문의 매출 부진 영향으로 다소 저조한 성적표를 받았다. ㈜한화의 영업이익은 전년과 비교해 48.4% 감소한 481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제조부문의 경우 61.5% 감소한 312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지난해 2분기 8.2%에서 4.7%로 하락했다.

특히 한화케미칼의 부진이 한화그룹 실적에 악영향을 끼쳤다. 석유화학업황 부진에다 주요 계열사의 공장 사고 등의 영향으로 실적이 반토막났다. 한화케미칼의 영업이익은 무려 77.3% 감소한 399억원을 거뒀다. 순이익 역시 74.5%감소한 342억원에 그쳤다.

원료 투입가 상승이 실적에 악영향을 끼쳤다. 국제 유가 강세로 원가가 상승한 반면 미·중 무역 분쟁의 영향에 따른 수요 부진으로 PE(폴리에틸렌), PVC(폴리염화비닐) 등 주요제품 가격이 약세를 보이면서 스프레드(원료와 최종제품의 가격차이)가 축소됐다.

그룹 매출의 30% 이상을 차지하는 한화생명보험도 영업실적 부진에다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에 따른 일회성 손상 등이 발생했다. 영업이익은 전년과 비교해 223억원 적자전환했다. 순이익도 64.1% 감소한 468억원에 그쳤다.

다만 한화건설은 호실적을 거뒀다. 국내사업 및 이라크사업 호조로 전년과 비슷한 수준의 실적을 거뒀다. 한화건설의 매출은 7.7% 증가한 9천782억원을, 영업이익은 32.6%감소한 751억원을 거뒀다. 영업이익은 전년도 일회성 이익 감안시 유사한 수준이라는 평가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엔진부품 및 방산부문 수익성 개선과 한화S&C 합병 등 신규사업 편입효과에 힘입어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2분기 영업이익이 788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471% 증가했다. 매출액은 1조3천986억원으로 전년과 비교해 무려 38.3% 증가했다.

㈜한화 관계자는 올해 3분기 사업전망에 대해 "자체사업 및 주요 계열사 실적개선으로 점진적 실적 회복이 전망된다"며 "방산사업장 정상화, 태양광 실적개선, 에어로스페이스 수익성 개선, 한화케미칼 업황 회복 등으로 하반기 실적 개선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영웅기자 her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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