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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임기 내 비핵화…광복 100주년엔 통일"


제74주년 광복절 경축사…"평화경제 통해 신성장동력 만들 것"

[아이뉴스24 윤채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5일 "늦어도 2045년 광복 100주년에는 평화와 통일로 하나 된 나라(One Korea)로 세계 속에 우뚝 설 수 있도록 기반을 단단히 다지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제74주년 광복절을 맞아 충남 천안 독립기념관 겨레의 집에서 열린 경축식에서 "임기 내에 비팩화와 평화체제를 확고히 하고 그 토대 위에서 평화경제를 시작, 통일을 향해 가겠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2032년 서울-평양 공동올림픽을 성공적으로 개최할 것"이라고도 했다.

문 대통령은 일본의 수출 규제와 화이트리스트 배제 해법으로 제시한 '평화경제'를 언급, "분단 체제를 극복해 겨레의 에너지를 미래 번영의 동력으로 승화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재인 대통령 [뉴시스]
문재인 대통령 [뉴시스]

문 대통령은 "IMF는 한국이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며 2024년 경 1인당 국민소득 4만불을 돌파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고, 통일이 되면 세계 경제 6위권이 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2050년경 국민소득 7~8만불 시대가 가능하다는 국내외 연구 결과도 발표되고 있다"며 "평화와 통일로 인한 경제적 이익이 매우 클 것이라는 점은 분명하다"고 확신했다.

문 대통령은 "평화경제를 통해 우리 경제의 신성장동력을 만들겠다"며 "평화경제에 우리가 가진 모든 것을 쏟아 부어 새로운 한반도의 문을 활짝 열겠다. 분단을 극복해낼 때 비로소 우리의 광복은 완성되고 아무도 흔들 수 없는 나라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또 "평화경제는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위에 북한이 핵이 아닌 경제와 번영을 선택할 수 있도록 대화와 협력을 계속해 나가는 데서 시작한다"면서 "지난 6월 말 판문점 회동 이후 3차 북미 정상회담을 위한 북미 간 실무협상이 모색되고 있다. 아마도 한반도의 비핵화와 평화 구축을 위한 전체 과정에서 가장 중대한 고비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문 대통령은 "이 고비를 넘어서면 한반도 비핵화가 성큼 다가올 것이고 남북관계도 큰 진전을 이룰 것"이라며 "경제협력이 속도를 내고 평화경제가 시작되면 언젠가 자연스럽게 통일이 우리 앞의 현실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3·1 운동 당시 33인 민족대표로 활동했던 남강 이승훈 선생의 말 '나는 씨앗이 땅속에 들어가 무거운 흙을 들치고 올라올 때 제 힘으로 들치지 남의 힘으로 올라오는 것을 본 일이 없다'를 인용, "우리의 힘으로 분단을 이기고 평화와 통일로 가는 길이 책임 있는 경제 강국으로 가는 지름길"이라고 강조했다.

윤채나 기자 come2m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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