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조국 후보자 임명되면, 분연히 거부해라"…홍준표, 검사들에 '소신' 요구


[아이뉴스24 권준영 기자]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지명과 관련해 검사들의 항명을 다시 요구하는 한편, 자유한국당을 향해서도 직언했다.

홍준표 전 대표는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이)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임명을 강행하면 (검사들은) 총사직하라"고 주장했다.

그는 "대한민국 검사들아. 니들은 자존심도 없냐. 저런 사람 밑에서도 검사하냐"라며 이같이 말했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전 대표. [이영훈 기자 rok6658@inews24.com]
홍준표 자유한국당 전 대표. [이영훈 기자 rok6658@inews24.com]

홍 전 대표는 다음날인 21일 페이스북에 검사들의 단체 항명을 부추기는 듯한 내용의 글을 올렸다.

홍 전 대표는 "시시하게 굴지마라. 인생은 짧다. 정의를 향한 일념으로 살자. 검사는 장흥지청 쫓겨가도 서기가 되는 것이 아니라 검사"라며 검사로서의 소신을 강조했다.

그는 조 후보자에 대해 "5공 시절에도 저런 법무장관 후보를 내세운 적이 없다. 자격이 안되는 것은 차치 하고서라도 어찌 저런 사람에게 니들이 수술 당해야 하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홍 전 대표는 "무면허 돌팔이 의사가 들어와서 의사집단을 수술하겠다는데 그걸 수용하면 과연 의사라고 할 수 있겠느냐"며 검찰에 "분연히 거부해라"고 요구했다.

한편, 조국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는 이달 말께 열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인사청문회는 민정수석에서 법무부 장관으로 직행했다는 회전문 인사 논란 및 서울대 교수 복귀를 둘러싼 '폴리페서(polifessor)' 논란, 논문 표절 의혹 등과 관련된 쟁점이 치열하게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권준영 기자 kjykjy@inews24.com







alert

댓글 쓰기 제목 "조국 후보자 임명되면, 분연히 거부해라"…홍준표, 검사들에 '소신' 요구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