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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방이 죽을 짓 했다"…반성없는 '한강 시신 사건' 피의자 장대호


"흉악범이 양아치를 죽인 사건…유족에 전혀 미안하지 않아"

[아이뉴스24 권준영 기자] 이른바 '한강 몸통 시신 사건' 피의자 장대호(38)가 이번 사건에 대해 "아무리 생각해도 상대방이 죽을 짓을 했다"며 피해자를 살해한 것에 대해 전혀 반성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 공분을 샀다.

일산 동부경찰서 유치장에 수감 중인 장대호는 21일 오후 1시 45분쯤 경기 고양경찰서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얼굴을 노출했다.

'한강 몸통 시신 사건' 피의자 장대호(38). [뉴시스]
'한강 몸통 시신 사건' 피의자 장대호(38). [뉴시스]

그러면서 그는 "유치장에서 많이 생각해봤다. 아무리 생각해도 상대방이 죽을 짓을 했다. 반성하고 있지 않다"면서 "유족에게 전혀 미안하지 않다"고 했다.

앞서 지난 20일 경기북부지방경찰청은 한강 토막살인 사건 피의자 장대호에 대한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를 열고, 범죄의 잔혹성과 중대성 등을 감안해 장대호의 신상을 일반에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경찰에 따르면, 장대호는 지난 8일 오전 서울 구로구 자신이 일하는 모텔에서 A씨(32)를 둔기로 살해한 뒤 모텔 방에 방치하다 시신을 여러 부위로 훼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12일 새벽 훼손한 시신을 전기자전거를 타고 다니며 여러 차례에 걸쳐 한강에 유기한 혐의도 받는다.

권준영 기자 kjykj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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