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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 IFA 2019 '폴더블폰 매치' 성사될까


삼성 '절치부심' 갤폴드 공개, 화웨이 메이트X는 '미지수'

[아이뉴스24 조석근 기자]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IFA 2019'에서 폴더블 스마트폰의 격돌이 이뤄질지 관심이 집중된다.

삼성전자 '갤럭시 폴드'가 9월 출시를 앞두고 전격 공개되는 가운데 화웨이의 '메이트X'도 공개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LG전자도 상반기 인기작 'V50'을 계승한 'V50S'를 공개할 예정인 만큼 글로벌 스마트폰 업체들의 미디어 경쟁도 이번 IFA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베를린에서 오는 6일부터 열리는 IFA에 '갤럭시 폴드'를 공개하는 한편 체험 전시할 예정이다. 당초 올해 2월 '갤럭시S10'과 함께 공개됐으나 4월 출시 당시 디스플레이 결함이 불거지면서 오는 9월로 출시가 미뤄졌다.

삼성전자가 오는 6일부터 11일까지 열리는 IFA 2019에서 디스플레이 결함에 대한 보완이 끝난 갤럭시 폴드를 공개한다. 갤럭시 폴드는 9월 중 글로벌 순차 출시가 이뤄질 예정이다.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오는 6일부터 11일까지 열리는 IFA 2019에서 디스플레이 결함에 대한 보완이 끝난 갤럭시 폴드를 공개한다. 갤럭시 폴드는 9월 중 글로벌 순차 출시가 이뤄질 예정이다. [사진=삼성전자]

갤럭시 폴드 판매 목표는 100만대 정도로 전체 삼성전자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미미하다. 그러나 폴더블폰은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을 앞세워 스마트폰 시장의 미래 트렌드를 선점하는 '폼팩터'로서 많은 관심을 끌었다.

IFA에서 삼성전자의 '갤럭시 폴드' 공개는 소비자들이 실물을 접할 첫 기회가 될 전망이다. 이번 IFA가 9월 중 글로벌 순차 출시에 앞선 쇼케이스가 되는 셈이다.

화웨이의 경우 폴더블폰 '메이트X'의 출시를 준비 중이다. 화웨이 스마트폰의 경우 국내에선 낮은 점유율로 체감도가 낮지만 글로벌 시장에선 삼성전자에 이은 2위 스마트폰 업체다. 갤럭시 폴드가 안쪽으로 접는 '인폴딩' 방식이라면 메이트X는 화면을 바깥쪽으로 접는 '아웃폴딩' 방식이라는 점이 큰 차이다.

화웨이의 폴더블폰 메이트X. 현재로선 11월 출시 전망이 유력하다.  [사진=화웨이]
화웨이의 폴더블폰 메이트X. 현재로선 11월 출시 전망이 유력하다. [사진=화웨이]

원래 6월 중 출시될 예정이었으나 실제 출시는 올해 11월 정도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화웨이가 미중 무역분쟁 과정에서 미국 정부의 제재로 구글의 OS 지원을 비롯한 부품 수급에 차질이 빚어졌다.

유럽이 화웨이의 핵심 타깃 시장이라는 점에서 '메이트X'가 공개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지만 실제 가능성은 미지수다. 화웨이 관계자는 "현재까지는 계획이 없는 상황"이라고 유보적인 입장을 나타냈다.

다만 리처드 유 컨슈머사업부문 CEO가 개막과 함께 열리는 키노트 연설을 갖는다. 미중 무역분쟁과 화웨이 제재를 비롯한 글로벌 현안에 대한 화웨이의 메시지가 나올지 관심이 집중되는 대목이다.

LG전자는 상반기 인기작 V50을 잇는 V50S를 공개할 예정이다. V50의 핵심 인기요소인 듀얼스크린이 접히는 각도를 사용자가 원하는 대로 설정하고 뒷면에 별도 안내창을 집어넣는 등 기능을 크게 개선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유럽은 프리미엄 모바일, 가전에서 세계 최대 시장인 미국 다음으로 중요한 시장"이라며 "글로벌 바이어, 미디어들의 관심이 집중되는 만큼 전시 경쟁이 뜨거울 것"이라고 말했다.

조석근 기자 mysu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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