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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OLED TV 신제품 출시한 뱅앤올룹슨…LG OLED에 '엄지 척'


LG전자와 협업해 '베오비전 하모니' 출시

[아이뉴스24 윤선훈 기자] "'베오비전 하모니' TV는 맞춤형 인테리어를 염두에 두면서 최신 기술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이 많이 구매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LG에서 만드는 패널인 만큼 더욱 각광받는 제품이 될 것으로 보인다." (웬디 웡 뱅앤올룹슨 부사장)

13일 서울 압구정 뱅앤올룹슨 매장에서 열린 뱅앤올룹슨의 신제품 TV 발표 기자간담회에서는 LG의 이름이 유독 많이 호명됐다.

이날 뱅앤올룹슨이 국내에 출시한 TV인 '베오비전 하모니'에는 LG전자의 4K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패널이 장착됐다. 디스플레이 제조업체는 LG디스플레이지만, 단순히 디스플레이만 공급받은 것이 아니라 추가적인 기술적 협업도 이뤄졌다. 이뿐만 아니라 LG전자의 OS(운영체제)인 웹OS 4.5 플랫폼도 탑재됐다. 여기에 음향기기로 이름높은 뱅앤올룹슨의 하이엔드 스피커와 독자적인 디자인이 가미됐다.

 [출처=뱅앤올룹슨]
[출처=뱅앤올룹슨]

뱅앤올룹슨은 기자간담회 중 수차례 양사 간 협업에 대해 만족감을 표시하기도 했다. 톨슨 밸루어 뱅앤올룹슨 수석 디자이너는 "OLED는 현재까지 나와 있는 TV 기술 중 최고로 보인다"며 "특히 LG가 전세계적으로 봤을 때 선두라는 것은 당연하다"고 강조했다.

신제품은 뱅앤올룹슨이 2017년에 이어 두번째로 내놓은 OLED TV로 이전 제품인 '베오비전 이클립스'와 마찬가지로 국내에 정식 출시했다. 앞선 제품 역시 LG전자와 협업했다. 뱅앤올룹슨은 2017년 신제품 출시 당시에도 향후 TV 신제품을 낸다면 LG전자와 협업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신제품 출시로 양사 간 긴밀한 협업 관계를 재확인했다. 신제품 출시 과정에서도 LG전자와 함께 기술적 검토를 상세하게 진행했다고 한다.

OLED 패널의 고질적인 문제로 꼽히는 번인(빛 번짐) 문제에 대해서도 개의치 않았다. 톨슨 디자이너는 "모든 새로운 기술이 나올 때마다 기술적 이슈는 나올 수 있으며 LG전자도 이런 부분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을 많이 한 것으로 안다"며 "기술에 있어 선두 기업이라는 것은 분명하며 문제에 빠르게 대응하는 LG전자의 기술력을 믿는다"고 언급했다.

뱅앤올룹슨의 '베오비전 하모니'의 스피커가 움직이고 있다.
뱅앤올룹슨의 '베오비전 하모니'의 스피커가 움직이고 있다.

'베오비전 하모니'는 뛰어난 사운드와 생생한 영상을 결합했다. 3채널 사운드 센터를 통해 강력한 스테레오 사운드를 제공한다. 1인치 트위터 1개, 2.5인치 풀 레인지 드라이버 2개, 4인치 미드 레인지·우퍼 1개, 4인치 우퍼 2개 등 총 6개의 스피커 드라이버와 각 드라이버를 보조하는 6개의 앰프를 탑재했다. 출력은 450W에 달한다. 사용 중 음량이 갑자기 커져도 저음 출력을 자동으로 조정하는 기능이 있어 음의 왜곡과 드라이버 손상을 방지한다.

TV를 사용하지 않을 때는 스피커 커버가 디스플레이 화면 전면에 마치 나비가 날개를 접은 것 같은 형태로 배치된다. 이 커버는 TV를 켜면 좌우 양쪽으로 갈라지면서 TV 밑으로 향하고, TV 화면이 시야 높이로 솟아오른다. 사용자의 인테리어 환경에 맞게 플로어 스탠드를 활용해 바닥에 세우거나 브라켓으로 벽에 설치할 수 있다.

베오비전 하모니는 뱅앤올룹슨 압구정 플래그십 스토어를 비롯한 B&O 공식 매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윤선훈 기자 kre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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