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딤프 창작지원사업 선정작에 ‘비바라비다’ ‘산홍’ ‘무도회장 폭탄사건’ ‘생텍쥐페리’


[아이뉴스24 박은희 기자] 제14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딤프·DIMF) 창작지원사업에 ‘비바라비다’ ‘산홍’ ‘무도회장 폭탄사건’ ‘생텍쥐페리’가 선정됐다.

27일 딤프 사무국에 따르면 지난달 접수된 49편의 창작뮤지컬 중 전문 심사위원단에 의한 대본·음악 심사를 거쳐 최종 4개의 작품이 딤프의 선택을 받았다.

제13회 DIMF 창작뮤지컬상 수상작 '유앤잇'(You & It). [딤프 사무국]
제13회 DIMF 창작뮤지컬상 수상작 '유앤잇'(You & It). [딤프 사무국]

아울러 “드라마·로맨스·역사물·스릴러·아동극 등 장르가 다양할 뿐 아니라 원자력 발전소 사고·히키코모리 등의 사회적인 이슈를 다룬 작품까지 등장해 소재의 범위가 넓어진 점도 고무적”이라 평했다.

‘비바라비다’는 고통스러운 삶을 그림으로 승화시킨 멕시코 출신의 화가 ‘프리다 칼로’의 이야기를 담았다. 그녀가 죽음을 기점으로 다시 깨어나 자신의 삶을 돌아보는 모노드라마 구조의 뮤지컬이다. 간결하고도 빠른 전개, 서사적인 흐름을 완성도 높은 음악으로 채워간다.

‘산홍’은 일제 강점기 시절 남동생의 독립운동을 돕는 수원 권법의 일패 기생 ‘산홍’을 중심으로 독립운동을 펼치는 여성들의 이야기를 드라마틱하게 풀어간다. 완성도 높은 음악과 대본, 흥미로운 캐릭터 등 모든 구성의 연계가 훌륭하다는 평을 받았다.

제14회 DIMF 창작지원사업 선정작. [딤프 사무국]
제14회 DIMF 창작지원사업 선정작. [딤프 사무국]

‘생텍쥐페리’는 세계적인 명작 ‘어린왕자’의 저자인 ‘생텍쥐페리’의 생을 새로운 시각으로 해석한 아동극이다. ‘어린왕자’ 탄생 비화와 작품 이면에 숨겨진 면모를 흥미롭게 풀어내 눈길을 끈다. 현실과 환상을 오가는 전개 방식으로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게 구성됐다. 딤프 뮤지컬아카데미 수료생의 작품이다.

2007년 제1회 딤프부터 함께 시작된 창작지원사업은 딤프의 메인프로그램으로 지난 13년간 총 58개의 신작 뮤지컬의 초연을 지원했다.

올해 선정된 4개 작품은 제작 지원금·공연장 대관료·마케팅 지원과 더불어 티켓 판매 수입금 모두를 공연단체에 귀속하는 등 ‘창작자 맞춤형 혜택’을 제공받아 제14회 딤프 무대를 통해 초연한다.

축제기간 중 선보일 본 공연은 또 한번의 실연 심사를 거쳐 축제의 ’딤프 어워즈‘에서 ‘창작뮤지컬상’ 수상작을 가리게 되고 수상작은 다음해 공식초청작으로 초청돼 재공연의 기회를 갖는다.

배성혁 집행위원장은 “올해 선정된 4개의 신작들은 전문 심사위원단의 큰 이견 없이 결정될 만큼 어느 해보다 높은 총점을 기록했다”며 “매년 전체적인 수준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박은희 기자 ehpark@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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