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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株, 급락장 속 '코로나19 수혜' 부상…"비중 확대"


외부활동 줄이고 집에서 게임 즐기는 시간 는다

[아이뉴스24 한수연 기자] 코로나19로 국내 증시가 급락한 가운데 게임주가 대안주로 부상하는 모양새다. 외부활동 자체가 줄어들면서 게임업체들의 매출 확대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2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코로나19 영향으로 내수 경제지표 위축 우려가 큰 가운데 사람들의 외부활동이 줄어들면서 게임 플레이 시간 증가로 게임업체들의 상대적 수혜가 전망된다. 이 때문에 최근 급락장에서도 게임주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질 것이란 기대가 샘솟고 있다.

오는 3월 대규모 업데이트를 예고한 리니지M [이미지=엔씨소프트]
오는 3월 대규모 업데이트를 예고한 리니지M [이미지=엔씨소프트]

특히 올해 상반기 신작 출시가 소강상태에 진입해 기존 게임의 매출이 지속적으로 유지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다는 분석이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하반기 엔씨소프트의 '리니지2M'을 비롯해 'V4' '달빛조각사' 등의 대작이 이미 출시된 상태고 상반기 출시 예정작 중 기대작이라 할 만한 게임은 넷마블의 'A3: Still Alive', 웹젠의 '뮤 이그니션2(웹게임)', 크래프톤의 '테라 히어로' 정도에 불과해 그 어느 때보다 신작 게임이 많지 않은 상황"이라고 짚었다.

때문에 현재 매출순위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는 게임들의 매출호조는 당분간 이어질 것이란 평가다. 특히 1위를 기록하고 있는 엔씨소프트의 '리니지2M' 매출은 당분간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웹보드 게임의 경우 더 우호적인 환경이다. 이용자 연령대가 상대적으로 높아 외부활동 감소 영향이 보다 클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안 애널리스트는 "특히 오는 3월 중 마무리될 규제 완화로 올해 20% 이상의 시장성장이 기대된다"며 "영업이익률이 높은 게임 장르 특성상 업체별로 큰 폭의 실적 성장이 따를 것"이라고 분석했다.

엔씨소프트와 네오위즈는 이들 게임주 가운데서도 실적 모멘텀이 특히 두드러져 더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설명이다.

안 애널리스트는 "엔씨소프트는 '리니지2M'이 시간이 지날수록 좋은 평가를 받고 있고 매출도 높아 실적 고성장이 예상된다"며 "게임업종 내 독보적 모멘텀을 보유했다"고 평가했다.

네오위즈에 대해서는 "웹보드 매출성장이 두드러지고 있다"며 "1분기 규제 완화에 따른 긍정적 효과 또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한수연 기자 papyru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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