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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反) 조원태 연합 "의안상정 가처분 신청, 정당한 주주권 행사의 일환"


"법적조치 정당성은 법원의 판결에 의해 곧 확인될 것"

[아이뉴스24 서민지 기자]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KCGI, 반도건설로 구성된 '반(反) 조원태' 3자 주주연합이 의안상정 가처분 신청에 대해 "정당한 주주권 행사"라고 강조했다.

주주연합은 28일 보도자료를 내고 "가처분 신청은 한진칼의 현 경영진이 그간 주주연합의 주주제안에 대해 명확한 상정의 의사를 밝히지 않고 언론을 통해 이를 폄훼한 데 따른 것"이라며 "법적으로 당연하고도 정당한 주주권 행사의 일환"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진칼의 현 경영진이 주주들의 주주권 행사에 대해 이와 같은 적대적이고 부정적인 태도로 일관하는 데서 벗어나 지금보다 건설적인 협의와 정책 대결의 장으로 들어서길 간곡히 호소한다"며 "의안상정 가처분신청 등 법적 조치의 정당성은 법원의 판결에 의해 곧 확인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KCGI, 반도건설로 구성된 '반(反) 조원태' 3자 주주연합은 28일 보도자료를 내고 의안상정 가처분 신청에 대해 "정당한 주주권 행사"라고 강조했다. [사진=조은수 디자인팀 기자]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KCGI, 반도건설로 구성된 '반(反) 조원태' 3자 주주연합은 28일 보도자료를 내고 의안상정 가처분 신청에 대해 "정당한 주주권 행사"라고 강조했다. [사진=조은수 디자인팀 기자]

앞서 한진칼은 자사를 상대로 KCGI 산하 투자목적회사인 그레이스홀딩스가 의안상정 가처분을 지난 25일 서울중앙지법에 신청했다고 27일 공시했다. 그레이스홀딩스는 한진칼 정기 주총에서 자신들이 요구한 이사 후보 추천안과 주총 전자투표 도입 등을 의안으로 상정하고 주총 2주 전까지 의안을 주주들에게 통지하라고 청구했다.

한진그룹은 즉각 보도자료를 내고 "주주총회에 상정할 안건을 결정하기 위해서는 의사회 의결이 필요하다"며 "이러한 사정을 알고 있고 주주총회까지 상당한 기간이 남아있음에도 마치 한진칼이 주주제안을 무시한 것처럼 법원에 가처분을 신청한 조현아 주주연합 측의 대응에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또한 "주주연합 측의 태도는 원활한 한진칼 주주총회 개최보다는 오직 회사의 이미지를 훼손하고 여론을 자신에게 유리하게 이끌려고 사법절차를 악용하는 꼼수로밖에 볼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해 주주연합은 "한진그룹은 별도의 보도자료를 배포해 의안상정 가처분에 대해 사법절차를 악용했다 등의 표현을 써가며 폄하했다"며 "이러한 행동은 경영진과 주주들 간의 신뢰를 더욱 해하고 불필요한 대결만을 초래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서민지 기자 jisse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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