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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기 신도시 공모 당선작 발표…'입체적 도시공간계획' 수립


신도시 4곳 등 20만호 지구지정 완료, 내년부터 입주자 모집

[아이뉴스24 김서온 기자] 3기 신도시 조성을 위한 밑그림이 완성됐다.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는 남양주왕숙, 하남교산, 인천계양 등의 '3기 신도시 기본구상 및 입체적 도시공간계획 공모' 선정 결과를 발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친환경·일자리·교통친화 등 3기 신도시 개발컨셉을 구체화하기 위해 시행됐다. 평면적 도시계획만을 수립하는 기존 방식에서 더 나아가 신도시 내 특화구역을 설정하고 이에 대한 입체적 도시공간계획(3D)도 수립했다.

공모에는 도시·건축분야 전문기업 11곳이 참가했다. 도시, 건축 등 분야별 전문가들이 1차 서류심사(기술검토), 2차 본심사(토론·발표) 등을 거쳐 최우수 당선작을 선정했다.

당선작들은 도보로 10분 이내 지하철, S-BRT 등 대중교통 이용이 가능하도록 단지를 배치했다. 특히, GTX-B와 S-BRT 정류장 등 교통 핵심거점 등을 특화구역으로 설정해 교통·자족·주거·공원 등 휴식공간이 어우러지는 특화설계와 랜드마크 건물 등을 입체적(3D)으로 제안했다.

 [사진=국토교통부]
[사진=국토교통부]

당선된 업체에는 입체적 도시공간계획 용역 수행권과 도시설계분야 총괄계획가(Master Planner) 지위를 부여한다. 교통·환경 등 타 분야 총괄계획가와 함께 3기 신도시 지구계획을 연내 수립한다.

현재, '수도권 30만호 계획' 중 20만호를 공급할 수 있는 18곳의 공공주택지구에 대한 지구지정이 완료(신도시 5곳 중 4곳 완료)됐으며, 부천대장, 안산장상 등 5만여호를 공급하는 나머지 지구는 올해 상반기 지구지정을 완료할 계획이다.

도시설계와 함께 기본조사 등 주민들과 원만한 보상절차가 이뤄진 곳을 중심으로 토지보상이 올해부터 진행될 예정이다. 100회 이상 진행된 주민간담회 등에서 제시된 의견을 바탕으로 '주민 재정착 지원방안' 등도 마련 중이다.

지구지정이 완료된 곳 중 사업 속도가 빠르고 입지가 우수한 곳은 오는 2021년 말부터 입주자 모집이 시작된다. 지구별 최우수 당선작은 내달1일부터 공모전 수상작 온라인 전시관을 통해 직접 만나볼 수 있다.

김규철 국토교통부 공공주택추진단장은 "30만호 중 20만호지구지정이 완료됐고, 3기 신도시 기본구상이 마련되는 등 사업이 본격화되고 있다"며 "원주민들과도 지속적으로 소통하면서 신도시에 최대한 정착 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서온 기자 summ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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