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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통령 “10조원 투입, 취약계층·청년 취업 지원할 것”


9개 업종 대표 참가한 ‘위기극복을 위한 주요 산업계 간담회’에서 강조

[아이뉴스24 김상도 기자]문재인 대통령은 21일 오전 10시 한국무역협회에서 열린 ‘위기극복을 위한 주요 산업계 간담회’에 참석했다.

이날 간담회는 주요 산업의 대표 기업들과 함께 산업위기극복과 고용안정을 위한 지혜와 의지를 모으기 위해 마련됐다.

문재인 대통령이 21일 서울 강남구 한국무역협회에서 열린 ‘위기극복을 위한 주요 산업계 간담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이 21일 서울 강남구 한국무역협회에서 열린 ‘위기극복을 위한 주요 산업계 간담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문 대통령은 또 자동차, 조선업의 부진은 기계, 석유화학, 철강, 정유 등 후방산업의 어려움으로 이어지고, 수출시장도 정상적이지 않으며 대기업의 생산 차질과 수주 감소로 중소 협력업체의 일감이 줄었고 2차, 3차 협력업체로 갈수록 피해가 더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문 대통령은 어려움을 타결하기 위해 “산업 생태계 전체를 지킨다는 비상한 각오로 일자리를 지키고 우리 산업과 경제를 반드시 살려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기업과 일자리를 지키기 위해 245조 원 규모의 자금을 투입하는 등 다섯 차례의 비상경제회의 등을 통해 전례 없는 대책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소상공인 대출·채권시장안정펀드, 대출·보증 확대 등 민생·금융안정패키지 140조 원, 기간산업 안정기금 40조 원, 1차 추경 11.7조 원, 긴급재난지원금 14.3조 원 등이 투입됐다.

문 대통령은 “또 고용안정을 위해 고용유지 지원금과 무급휴직 지원요건을 완화했고, 특별고용지원 업종을 확대했다”며 “10조 원 규모의 고용안정 패키지를 통해 취약계층과 청년들의 취업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고용유지는 올 5월 1일 기준 근로자수를 최대한 유지하되, 만약의 경우 적어도 90% 이상 유지돼야 한다는 것이 정부의 방침이다.

특히 문 대통령은 “정부가 한국판 뉴딜을 신속히 추진하겠다”고 밝히고 “코로나로 가속화된 디지털 경제시대는 더 과감하고 빠른 변화를 요구한다. 항공 업계와 해운 업계는 데이터를 활용해 여객·물류 서비스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섬유공장과 제철소, 조선소는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생산공정과 품질을 관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정유사는 전기차 충전·결제데이터 시스템을 구축하고, 석유화학 업계는 첨단소재 개발에 돌입했다. 건설현장의 무인 자동화와 모빌리티 서비스 시장에 기계 업계와 자동차 업계가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한국판 뉴딜을 위해 “우리 기업들의 혁신 노력을 응원하면서 정부도 미래 기술 인재 양성에 힘쓰겠다”며 “정부는 인공지능, 빅데이터, 블록체인과 미래차, 드론, 지능형 로봇, 스마트 선박, 바이오 의약 등 신산업 전문인력 양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세계적 대학, 연구소, 기업과의 공동연구 참여를 지원하고, 연구 역량을 키우겠다”고 약속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는 위기를 극복하며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왔다”며 “기업과 정부, 국민이 모두 합심하면 코로나로 유발된 산업 위기를 극복하고, 디지털 경제 시대의 강자로 거듭날 것이라 확신한다”고 밝혔다.

이날 참석자는 다음과 같다.

o 산업계 :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김영주 한국무역협회 회장, 항공‧해운‧기계‧자동차‧조선‧정유‧석유화학‧철강‧섬유 등 9개 업종 대표(우기홍 대한항공 사장, 백순석 샤프에비에이션케이 사장, 정태순 한국선주협회장(장금상선 회장), 배재훈 HMM 사장, 손동연 두산인프라코어 사장, 이원해 대모엔지니어링 회장, 이원희 현대자동차 사장, 오원석 코리아에프티 회장, 가삼현 현대중공업 사장, 이수근 대선조선 사장, 허세홍 GS칼텍스 사장, 나경수 SK종합화학 사장, 류승호 이수화학 사장, 최정우 포스코 회장, 이순형 세아그룹 회장, 조현준 효성 회장, 민은기 성광 사장.

o 정부 :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은성수 금융위원회 위원장, 이동걸 KDB산업은행 회장.

o 청와대 : 노영민 비서실장, 김상조 정책실장, 유연상 경호처장, 황덕순 일자리수석, 이호승 경제수석, 박복영 경제보좌관, 강민석 대변인, 박상훈 의전·신지연 1부속·이준협 일자리기획조정·석종훈 중소벤처·이억원 경제정책·유정열 산업통상·박영범 농해수비서관 등.

김상도 기자 kimsangd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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