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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억만장자, 코로나 팬데믹속 '재산' 더 늘었다


2개월에 4천340억달러 증가...아마존·페이스북 창업자 '가장 큰폭' 늘어

[아이뉴스24 안희권 기자] 미국 부호들은 이번 코로나 팬데믹 위기속에서도 자산이 오히려 4천340억달러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의 대표적인 진보적 싱크탱크중 하나인 정책연구소(IPS)가 3월 중순부터 5월 중순까지 2개월간 미국 억만장자들의 자산을 조사한 결과 팬데믹 기간동안 각 기업들과 사회기반 시설의 운영중단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크게 늘었다.

조사대상은 포브스지의 순위 600위내 억만장자를 대상으로 3월 18일~5월 19일까지 실시했다.

그 결과는 예상과 달리 전염병 확산으로 재택근무 도입과 온라인 수업전환, 공급망관리시스템 도입 등으로 IT 솔루션 채택이 활발히 이루어져 그 어느 때보다 수입이 크게 늘었다.

마크 저커버그와 제프 베조스의 재산이 크게 늘었다 [출처=각사 포토DB]
마크 저커버그와 제프 베조스의 재산이 크게 늘었다 [출처=각사 포토DB]

자료에 따르면 미국 억만장자의 자산은 2달새 15% 증가해 3조3천820억달러로 커졌다. 특히 톱5위인 제프 베조스, 빌 게이츠, 마크 저커버그, 워런 버핏, 레리 엘리슨 등의 합친 자산규모가 총 760억달러이다.

엘런 머스크는 2개월동안 48% 늘어 가장 큰폭으로 자산을 늘렸다. 마크 저커버그가 그 뒤를 이어 자산을 46% 확대했다.

제프 베조스는 1천470억달러로 2달새 31% 증가했다. 베조스의 전부인 맥킨지 베조스는 세번째로 자산이 커졌다.

다만 한해 전체를 기준으로 할 경우 워런 버핏의 자산은 오히려 200억달러 줄었다. 빌 게이츠도 430억달러 감소했다. 반면 제프 베조스와 마크 저커버그는 각각 355억달러, 90억달러 늘었다.

이번 2개월간 여행이나 병원, 유통사업 분야 투자자겸 억만장자는 적지 않은 자산이 줄었다. 랄프 로렌은 주가하락으로 1억달러 손실을 봤고 호텔리어 존 프리츠커는 3천400만달러 줄었다.

안희권 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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