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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개 길 걸으며 코로나19 속 빛 발견”…‘문화유산 방문 캠페인’ 시작


문화재청, 방문코스 설계·5대 특별사업 추진…26일 환구단서 선포식

[아이뉴스24 박은희 기자] “저희가 마련한 ‘문화유산 방문 캠페인’이 안전한 여행·내수용 관광의 기폭제가 되길 바랍니다.”

정재숙 문화재청장은 26일 오후 서울 중구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 코스모스룸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문화유산 방문 캠페인’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문화유산 방문 캠페인’ 선포식. [한국문화재재단]
‘문화유산 방문 캠페인’ 선포식. [한국문화재재단]

이어 “코로나19로 해외여행도 막히고 국민들의 지친 마음을 치유하기에 맞춤 행사가 아닌가 싶다”며 “어려운 길속에서도 희망의 빛을 발견하고 다시 설 수 있는 힘을 찾기 위해서 우리 문화유산이 나섰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가 만든 일곱 가지 길 위를 함께 걸으면서 이 난국을 헤쳐나가는 빛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진옥섭 한국문화재단 이사장은 “문화유산이 아무리 좋아도 그것을 길로 연결해서 통행하고 이용해야만 그야말로 세계인의 길이 되지 않나 싶다”며 “이미 있지만 새롭게 느껴질 7개의 길들을 소개하는 게 이 선포식의 가장 중요한 의미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문화유산 방문코스. [한국문화재재단]
문화유산 방문코스. [한국문화재재단]

기본 코스 5개는 △천년 정신의 길(경주·안동) △백제 고도의 길(공주·부여·익산) △소릿길(전북·전남·인류무형유산) △설화와 자연의 길(제주) △왕가의 길(서울·인천·경기)이고, 테마 코스 2개는 △서원의 길(한국의 서원) △수행의 길(산사·산지승원)이다.

각 코스는 문화유산들이 포함된 지역의 축제와 해당 문화유산에서의 체험‧공연 등의 프로그램과 연계해 개별 방문 코스에 대한 접근 가능성을 높였다.

아울러 국내에 있는 세계유산들을 중심으로 펼치는 5대 특별 사업과 문화유산을 주제로 한 전국의 다양한 축제·공연·전시·체험 프로그램을 준비하는 7대 연계 사업도 진행한다.

5대 특별 사업은 ‘문화유산 방문 캠페인’을 대표하는 특별 행사로 △코리아 온 스테이지 △세계유산 축전 △K-pop 스타의 ‘나의 문화유산 견문록’ △궁중문화축전 △문화유산 카드-스탬프 북 등이 있다.

7대 연계 사업으로는 △무형문화재 전시·공연 △문화재 야행 △문화유산축제·야간체험 △문화재 특별전시 △조선왕릉문화제 △무형유산 축제 및 공연 △문화재 발굴·수리현장 공개 등을 펼친다.

‘문화유산 방문 캠페인’ 선포식. [한국문화재재단]
‘문화유산 방문 캠페인’ 선포식. [한국문화재재단]

한편 문화재청과 한국문화재재단은 문화유산에 대한 국민적인 관심과 방문을 촉진하기 위해 이날 환구단에서 ‘문화유산 방문 캠페인’을 시작하는 선포식을 열었다.

행사에는 정 청장과 진 이사장을 비롯해 정세균 국무총리와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이철우 경북도지사, 원희룡 제주도지사, 서양호 서울 중구청장, 염태영 수원시장 등이 참석했다.

박은희 기자 ehpark@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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