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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면전서 소신 밝힌 김해영 "당, 윤미향 의혹에 책임 보여야"


"형사상 문제와 정치적 사안은 달라…당 차원의 진상조사 필요"

[아이뉴스24 권준영 기자] 더불어민주당 김해영 최고위원이 정의기억연대(이하 정의연) 활동 당시 회계 부정 의혹 등이 제기된 윤미향 당선인에 대해 "본인 의혹에 대해 신속하게 입장을 표명해달라"고 자신의 소신을 밝혔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위한 기부금 유용 의혹에 대해서는 "당 차원의 진상조사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전했다.

김해영 최고위원은 27일 서울 양재동 더K호텔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가 2차례 회견하시며 울분을 토하신 상황에 대해 참담하게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해영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뉴시스]
김해영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뉴시스]

이어 "윤 당선인은 소명을 통해 억울한 부분이 있으면 바로 잡고 책임질 부분이 있으면 책임을 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 최고위원은 특히 "당에서도 책임 있는 역할을 해야 한다"며 "마냥 검찰수사를 기다릴 게 아니라 당 차원의 신속한 진상조사가 지금이라도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 최고의원의 이같은 발언은 이해찬 대표가 같은 자리에서 윤 당선인 의혹과 관련해 "신상털기, 옥죄기에 굴복해선 안된다"며 '사실 확인 우선' 기조를 재차 강조한 뒤에 나온 것이어서 큰 주목을 받았다.

아울러 김 최고위원은 "이용수 할머니의 기자회견 중 인상깊은 부분이 있었다.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해 한일 양국 학생들이 적극 교류하면서 역사 교류를 통해 일본의 진지한 반성과 사죄 배상을 이끌어내야 한다는 말씀"이라며 "정치권은 이 말씀의 의미를 깊이 새겨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김 최고위원은 지난해 '조국 사태'와 4·15 총선 직전 문희상 국회의장의 '지역구 세습 논란', 민주당의 비례 위성정당 창당 등에서 당 지도부 중 유일하게 비판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권준영 기자 kjykj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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