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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은행 예금·대출이자도 줄줄이 인하 예고 '슬기로운 금리생활' 본격화


기준금리 0.5%시대…하나은행 '하나원큐 정기예금' 0.8%서 더 낮아질듯

[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한국은행이 또 한차례 기준금리 인하를 단행했다. 역대 최저치의 기준금리에 이미 0%대까지 떨어진 시중은행 예금금리가 더 낮아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국은행은 28일 금융통화위원회 정례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0.50%로 0.25%p 인하하기로 결정했다.

28일 한국은행이 5월 금융통화위원회 정례회의를 개최하고 있다. [사진=한국은행]
28일 한국은행이 5월 금융통화위원회 정례회의를 개최하고 있다. [사진=한국은행]

기준금리가 인하됨에 따라 시중은행의 여·수신 금리도 따라서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한은이 지난 3월 기준금리를 인하한 뒤로 은행 금리는 계속해서 하락해왔다.

한은에 따르면 지난 3월 은행권 저축성 수신금리는 전달보다 0.16%p 떨어졌고, 4월에도 0.07%p 내린 연 1.20%로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

현재 NH농협은행의 'NH포디예금' 1년 금리가 0.95%, KB국민은행의 '국민수퍼정기예금'와 신한은행의 '신한S드림 정기예금'이 각각 0.9%이며, 하나은행의 '하나원큐 정기예금'은 0.8%까지 낮아진 상태다. 여기에 기준금리가 또 다시 인하되면서 시중은행 예금금리는 더 낮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통상적으로 은행들은 기준금리 인하 뒤 2주 정도 시차를 두고 예금 금리를 낮췄다.

은행 관계자는 "지난해 10월 기준금리 인하 뒤에도 올 2월까지 은행들이 금리를 내리지 않은 경우도 있지만, 당시에는 예대율 규제 압박, 고객 이탈 방지 등의 이유가 있었다"면서 "은행도 수익성 방얼을 해야 하는 만큼 기준금리가 떨어지면 예금금리를 낮출 수밖에 없다"고 전했다.

대출금리도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금리에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 금리가 반영된다.

코픽스 금리는 매달 15일에 공시되므로 주택대출 변동금리도 이에 맞춰 조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다운 기자 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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