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컴, 130개 드론 교육원과 파트너십…"드론 교육 생태계 조성"

[아이뉴스24 최은정 기자] 한글과컴퓨터그룹은 국내 드론 교육 시장 전문성 강화와 활성화를 위해 전국 드론 교육원들과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29일 발표했다.

이번에 파트너십을 체결한 교육원들은 한국항공대 비행교육원, 아세아무인항공교육원 등 130여 곳이다. 한컴아카데미는 이곳들을 대상으로 DJI 공식 교육 프로그램 기반 기본조종 훈련, 시설점검 교육, 공공안전 교육, 항공매핑 교육, 항공촬영 교육 등 분야별 전문교육 과정을 제공하게 된다.

DJI는 세계 1위 드론 기업으로 지난 2월 한컴드론아카데미와 계약을 체결했으며 한컴드론아카데미가 DJI 아카데미 운영권 독점을 인가 받았다.

29일 열린 한컴아카데미 드론 교육 파트너십 체결 행사에서 김상철 한글과컴퓨터그룹 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한컴그룹]

또한 이번 파트너십으로 드론 소프트웨어(SW) 코딩 교육 과정, 자율주행·인공지능(AI)·로봇·빅데이터 등 기술을 접목한 SW 융합전문 기술교육 과정도 함께 제공한다. 더불어 공인강사 자격 취득·드론 자격증 발급을 지원하고, 한컴그룹 드론 가상현실(VR) 시뮬레이터, 통합 마케팅·홍보 등도 지원할 계획이다.

교육은 내달 15일부터 시작되며 한컴 아카데미 교육 시스템, 가평 소재 약 58만평(191만7천355㎡) 부지 등이 활용될 예정이다.

김현수 한컴아카데미 대표는 "전 세계 상용드론 활용 서비스 시장은 연평균 35%씩 성장하고 있는 반면 국내 드론 시장은 아직 기체 제작 위주에 머물러 있어 교육시장 또한 드론 서비스 시장을 대비하기에 많이 부족한 실정"이라며 "한컴드론아카데미가 세계적인 드론 교육 커리큘럼 확산에 앞장서 드론 업체들과 함께 동반성장하는 국내 드론 생태계 조성의 주춧돌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 외에도 한컴아카데미는 공간정보품질원 및 한국국토정보공사와 함께 국가공인자격 인증이 가능한 공간정보획득·활용 전문 교육과정을 개발하고 있다. 광주광역시, 전주시와 함께 농업용 드론 교육실무 특화 교육과정 개발도 기획 중이다.

최은정 기자 ejc@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