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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산' 강조한 LG, 삼성 저격?…불붙은 '1등급 건조기' 경쟁


삼성전자 선점한 1등급 건조기 시장에 LG전자 도전장

[아이뉴스24 서민지 기자] LG전자가 1등급 에너지효율을 갖춘 건조기를 내놓으면서 1등급 건조기 시장 경쟁에 불이 붙고 있다. 국내에서는 삼성전자가 유일하게 1등급 건조기를 판매하고 있었는데, 경쟁자가 등장한 셈이다.

LG전자는 오는 26일 스팀기능과 1등급 에너지효율을 갖춘 16kg 용량 '트롬 건조기 스팀 씽큐' 신제품을 출시한다고 25일 밝혔다.

LG전자는 이전부터 1등급 건조기를 개발해왔는데, 1등급 제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높아진 선호도와 정부의 환급사업 확대에 대한 기대감에 속도를 낸 것으로 보인다.

LG전자는 오는 26일 스팀기능과 1등급 에너지효율을 갖춘 16kg 용량 '트롬 건조기 스팀 씽큐' 신제품을 출시한다고 25일 밝혔다. [사진=LG전자]
LG전자는 오는 26일 스팀기능과 1등급 에너지효율을 갖춘 16kg 용량 '트롬 건조기 스팀 씽큐' 신제품을 출시한다고 25일 밝혔다. [사진=LG전자]

LG전자가 '트롬 건조기 스팀 씽큐'의 특징으로 강조하는 부분은 '트루스팀'이다. 100도로 끓여 만드는 트루스팀이 탈취와 살균은 물론 옷감의 주름 완화에 효과가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이번에는 '국내 제품'이라는 점을 차별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LG전자는 신제품 관련 보도자료를 통해 "이 제품은 국내에서 판매되는 1등급 건조기 가운데 유일하게 국내산"이라며 "LG전자는 국내에 판매하는 건조기 전량을 경남 창원사업장에서 생산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현재 국내에서 판매되고 있는 1등급 건조기는 삼성전자의 제품이 유일하다. LG전자가 국내 1등급 건조기 중 유일하게 국내산이라고 한 것은 사실상 삼성전자와 다르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삼성전자는 26일 1등급 인증을 받은 9kg 건조기를 출시하면서 1등급 건조기 라인업을 9kg부터 14kg, 16kg로 확대했다.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는 26일 1등급 인증을 받은 9kg 건조기를 출시하면서 1등급 건조기 라인업을 9kg부터 14kg, 16kg로 확대했다.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는 지난 3월 에너지 소비효율 1등급 제품인 '그랑데 건조기 AI' 14kg, 16kg 용량을 선보인 바 있다. 삼성전자의 경우 중국 공장에서 해당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국내 유일 전 용량 1등급 보유'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26일 1등급 인증을 받은 9kg 건조기를 출시한다. 이로써 9kg부터 14kg, 16kg까지 1등급 건조기 라인업이 확대됐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와 LG전자의 '기싸움'이 지속되고 있다"며 "특히나 1등급 건조기 시장은 최근 열리기 시작했고,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유일하게 제품을 판매하기 때문에 경쟁이 더욱 치열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민지 기자 jisse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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