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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유럽 보복관세 확대 검토


맥주 등 포함 31억달러 상당…항공기 보조금서 촉발

[아이뉴스24 안희권 기자] 미국정부가 유럽연합(EU)에 부과했던 보복관세 대상 품목을 확대할 전망이다.

로이터 등의 주요외신들에 따르면 미국무역대표부(USTR)는 24일 EU의 항공기 불법 보조금에 대한 보복관세의 대상품목을 확대하거나 세율인상을 검토하고 있다.

미국과 EU는 상대국이 항공기 산업에 불법 보조금을 지원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관세를 부과하고 있다.

양진영은 유럽의 항공사 에어버스와 미국 대표 항공사 보잉이 정부로부터 항공기의 보조금을 받는데 이를 불법으로 보고 상대를 비난하고 있다. 이 분쟁은 16년간 끌어오면서 이제 양진영이 자존심 싸움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미국정부가 유럽연합에 보복관세 대상품목을 확대하고 있다 [에어버스]
미국정부가 유럽연합에 보복관세 대상품목을 확대하고 있다 [에어버스]

USTR은 이날 추가 관세 원안을 공개했다. 이 자료에 따르면 미국정부는 맥주 등을 포함한 31억달러 상당의 품목이 관세의 검토대상으로 추가됐다. 또한 과거에 검토대상이 됐던 품목에서 세율을 인상하는 방안도 고려되고 있다.

미국은 프랑스와 독일, 스페인, 영국의 4개국에서 수입하는 올리브, 보드카, 지게차 등의 30개 품목을 설정했다.

EU 집행위원회 보좌관은 미국정부의 조치는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야기한 문제를 더욱 악화시킬 수 있다는 공포감을 조성할 수 있다고 비난하며 세계무역기구(WTO)가 인정한 범위 밖으로 사태가 더 커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양진영은 WTO에 소송했으며 부분적으로 각기 모두 승소한 상태이다. 쌍방은 화해에 관심을 보이고 있으나 WTO의 최종결정을 기다리고 있다.

안희권 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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