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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비리서치 "폴더블폰 커버 디스플레이, 당분간 UTG·CPI 공존"


오는 2024년까지 두 제품 적용하는 기기 숫자는 비슷할 듯

[아이뉴스24 윤선훈 기자] 폴더블 스마트폰의 커버 윈도우로 주로 쓰이는 UTG(초박형유리·Ultra thin glass)와 CPI(투명 폴리이미드 필름·Colorless polyimide)가 향후 5년간 어느 한쪽으로 쏠리지 않고 공존할 것이라는 조사가 나왔다.

29일 시장조사업체 유비리서치에 따르면 적어도 오는 2024년까지 UTG와 CPI는 비슷한 정도의 시장 크기를 유지할 전망이다. 유비리서치는 올해 350만대의 기기에 UTG가, 450만대의 기기에 CPI가 장착될 것으로 예측했다. 오는 2024년에는 UTG 탑재 기기가 3천50만대, CPI 탑재 기기가 3천710만대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유비리서치 측은 "향후 5년간은 대등한 비율로 두 제품이 공존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출처=유비리서치]
[출처=유비리서치]

당초 지난 2019년 출시된 삼성전자 '갤럭시 폴드', 로욜의 '플렉스파이'와 화웨이 '메이트X' 등은 모두 CPI를 커버 윈도우로 활용했다. 다만 지난 2월 출시된 삼성전자의 2번째 폴더블폰 '갤럭시Z플립'에는 UTG가 사용됐다. 올해 하반기 출시될 '갤럭시 폴드 2'에도 UTG가 적용될 가능성이 높다.

유비리서치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가 사용하는 UTG는 독일 쇼트가 유리 원판을 생산하며, 도우인시스가 이를 가공한다. 도우인시스는 삼성디스플레이가 지분을 인수해 수직계열화한 국내 업체다.

유비리서치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커버윈도우를 CPI에서 UTG로 바꾼 이유는 화면이 꺼진 상태에서 패널이 반짝거리는 고급감과 함께, 타 업체와 차별화 전략을 주기 위함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윤선훈 기자 kre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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