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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정보원 "바이오·ICT 기술 보유기업의 고용효과 높아"


"기업 보유기술을 혁신기업의 고용정책에 반영해야"

[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기업이 보유한 기술에 따라 고용효과가 다르게 나타난다는 분석이 나왔다. 특히 의약·바이오 및 디지털콘텐츠 등의 정보통신(ICT) 기술을 보유한 기업의 고용창출 효과가 다른 업종에 비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신용정보원은 기술신용평가정보를 분석한 결과 중소기업의 보유기술에 따라 고용창출 효과가 달라 고용정책 수립 시 기술의 본질적 특성을 반영할 필요가 있다고 13일 분석했다.

 [자료=신용정보원]
[자료=신용정보원]

기업의 보유기술 및 기술력은 대표적인 기업의 본질적 특성으로 중요성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한국신용정보원은 기술신용평가 결과를 이용해, 2015년 1년간 평가된 약 2만 4천개 기업을 산업기술분류*에 따라 분류한 후 2016~2019년 동안의 절대적⋅상대적 고용효과를 추적⋅분석했다.

이에 따르면 16개 기술 분야가 고용창출 효과가 높은 기술로 확인되었으며, 그 중 11개 기술 분야는 기업 업력과 무관하게 지속적인 고용창출이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의약바이오 기술 및 디지털콘텐츠 등 6개 정보통신 관련기술이 고용창출에서 차지하는 역할과 비중이 큰 것으로 분석됐다.

전체 평균 고용증가율은 1.51%, 매출액 10억원 당 고용인원은 4.13명이었다.

이에 비해 의약바이오 기술은 4년 간 4.90%의 고용증가율과 매출액 10억원 당 5.21명의 고용을 달성해, 절대적⋅상대적 고용효과가 모두 높았다.

정보통신 관련 6개 기술도 동 기간 3.66%의 고용증가율과 매출액 10억원 당 5.79명의 고용을 달성해 상대적 고용효과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사물인터넷(IoT), 소프트웨어(SW), 지식정보보안 등 업력에 따른 고용형태 변화가 나타나는 기술이 확인됨에 따라, 해당 분야에 대한 고용효과의 연착륙이 가능하도록 정책당국의 세밀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신용정보원은 진단했다.

신현준 신용정보원장은 "이번 분석결과를 볼 때, 기업의 보유기술 및 기술력이 반영된 고용⋅산업정책을 통해 '선도형 경제'로의 전환이 필요하며, 현재 구축 중인 기업다중분석 데이터베이스(DB)에도 이러한 고용효과 정보를 제공하여 혁신금융이 금융현장에서 자리 잡고 고용창출 효과도 극대화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다운 기자 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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