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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신한류’…문화 전반서 콘텐츠 찾는다


정부 추진계획 발표…3대 지원전략·9대 정책과제 제시

[아이뉴스24 박은희 기자] 정부가 한류의 지속적 확산과 파급효과 제고를 위해 문화 전반에서 한류 콘텐츠를 발굴하고 연관 산업과의 연계를 강화한다.

정부는 16일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관계부처 합동으로 수립한 ‘신한류 진흥정책 추진계획’을 논의하고 발표했다.

신한류를 위한 3대 지원전략은 △한류 콘텐츠의 다양화 △한류로 연관 산업 견인 △지속가능한 한류 확산의 토대 형성이다.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 브리핑실에서 '신한류 진흥정책 추진계획'에 대한 브리핑을 하고 있다. [뉴시스]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 브리핑실에서 '신한류 진흥정책 추진계획'에 대한 브리핑을 하고 있다. [뉴시스]

또 실감 콘텐츠 제작 지원과 체험 기반시설을 확충해 5세대 이동통신 기반의 새로운 한류 콘텐츠로 키운다.

기존 대중문화 콘텐츠 외에 한식·태권도·문화재 등 전통문화와 생활문화를 포함한 한국문화 전반으로 한류의 저변을 확장하기 위한 해외 사업을 지원한다.

이를 위해 해외 한식당 한국적 이미지 강화 사업과 K-무형유산 국내외 한류공연을 비롯해 전략 언어 10개를 대상으로 번역‧출판을 집중 지원하는 문학한류 확산, 전통과 현대 융합 공연 콘텐츠 개발 지원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화장품과 농・식품, 수산물, 패션 등 소비재 산업 마케팅에 한류를 적극 활용하고 관광·의료·교육 분야도 한류와 연계한다.

주요 과제로 내년도 명동·강남 등 국내 거점상권에 한국미용(K-뷰티) 체험‧홍보관 신설을 추진한다.

한류스타와 연계해 우리 농・식품과 수산물을 홍보하고 신남방・중화권 지역 등 한류 확산지역 대형마트와 영화관, 전용 판매관‧반짝매장(팝업부스) 등을 중심으로 전략적 판촉을 지원한다.

아울러 한류 관광 활성화를 위해 국내에서 대규모 한류행사인 한국문화축제를 온・오프라인으로 개최한다. 문화유산 방문코스를 제공하고 한류스타 협업 홍보 콘텐츠도 제작할 계획이다.

한류 관련 정책과 정보들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고자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주재하는 한류협력위원회를 법제화해 정부의 핵심 협업체로서 지속적으로 운영한다.

실감 콘텐츠 개발과 온라인 K팝 공연장 지원, 교육용 게임콘텐츠 개발 등은 지난 14일 발표한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 중 디지털 뉴딜사업에 포함돼 있다. 향후 신한류 정책은 한국판 뉴딜사업 방향과 보조를 맞춰 집행할 방침이다.

박양우 문체부 장관은 “한류는 세계 문화사에 기록될 만한 사건이고 우리가 문화 부문에서도 세계 정상이 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게 해줬다”며 “그러나 지금 한류는 기로에 서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원하되 간섭하지 않는’ 정부의 지혜로운 정책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우리 민족의 문화예술적 잠재력과 창의력이 세계무대에서 마음껏 발휘될 수 있도록 잘 지원해 세계 문화를 선도하는 신한류의 새로운 역사가 시작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은희 기자 ehpark@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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