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스, 상반기 영업익 100억…역대 최대

[아이뉴스24 김국배 기자] 보안업체 윈스가 공공·통신 사업 부문과 수출 호조에 힘입어 올 상반기 역대 최대 실적을 냈다.

30일 윈스는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 458억원, 영업이익 100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작년 동기보다 각각 49%, 182% 증가한 수치로 역대 최대 규모다.

내수 부문은 공공과 통신 사업이 전년대비 57%, 48%씩 증가했다. 특히 작년 출시된 차세대 방화벽을 포함한 지능형지속위협(APT) 공격 대응 솔루션 매출이 전년대비 2배 이상 커졌다.

보안 서비스 부문도 클라우드 관제 서비스 매출이 40% 증가하는 등 전체 매출이 전년보다 20% 이상 상승했다. 공공·기업의 5세대 통신(5G) 인프라 투자 확대와 최근 '언택트' 서비스 이용에 따른 트래픽 증가로 사이버 보안 위협이 늘어나면서 제품 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수출 부문은 전년대비 140% 증가한 138억원을 기록했다. 일본 통신사의 4G망에 구축된 기존 솔루션을 교체하는 사업의 영향이 컸다. 이 사업은 내년까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윈스는 하반기에도 국내 통신사에 차세대 침입방지시스템(IPS)을 공급하며 성장세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우선 LG유플러스 5세대 통신(5G)망에 1초당 100기가 패킷을 처리할 수 있는 IPS를 공급할 예정이다.

향후 국내 통신사와 인터넷 서비스 업체(ISP)를 비롯해 일본 대형 통신사까지 공급을 확대해 나간다.

김대연 윈스 대표는 "계절적인 비수기인 2분기와 코로나19 펜데믹까지 겹쳐 시장의 불확실성이 컸지만, 전체 사업 영역이 고르게 성장했다"며 "하반기부터는 5G 인프라 보안 외 관제서비스에 인공지능(AI) 및 빅데이터 기술을 접목시킨 새로운 보안 플랫폼 사업을 본격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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