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조석근 기자] 미래통합당이 30일 고 박원순 서울시장의 성추행 의혹을 겨냥한 당내 성폭력대책특위를 구성한다고 밝혔다.
성폭력대책특위 위원장은 재선 김정재 의원이 맡으며 양금희, 서범수, 전주혜, 황보승희 의원이 참여한다.
원외인사로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 교수, 김삼화 전 통합당 의원, 김성경 한국여성변호사회 대외협력이사 등이 참여한다.
김은혜 대변인은 "권력과 위계에 의한 성범죄가 피해여성이 용기를 내면서 비로소 수면 위로 드러나고 있다"며 "피해자들이 아직 홀로 남아 있고, 이분들이 홀로 있지 않게 특위에서 현장에 찾아가고 피해자들의 목소리를 듣겠다"고 특위 구성 취지를 설명했다.
또한 "피해자를 치유하고, 성폭력을 근절할 수 있는 법제를 마련하는 것까지 하나하나 실천하겠다"며 "무엇보다 서울시가 아무 일도 없던 듯이 고요하다. 특위가 침묵을 깨고 피해자와 약자의 편에 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석근 기자 mysu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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