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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천억원 투입 '치매사업단' 출범…단장에 묵인희 교수


과기부·복지부 공동, 2028년까지 3개 분야 15개 중점기술 개발

[아이뉴스24 최상국 기자] 전주기 치매극복기술 개발을 위한 과기정통부·보건복지부 공동의 '치매극복 연구개발 사업단'이 출범했다.

단장은 공모를 통해 묵인희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교수가 선임됐다.

1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보건복지부는 '국가 치매연구개발 중장기 추진전략'에 따라 치매 예방·진단·치료 등에 걸친 종합적 연구개발(R&D)을 지원하기 위한 치매극복연구개발사업단을 출범한다고 밝혔다.

묵인희 치매극복연구개발사업단장(서울대 의대 생화학교실 교수) [과기정통부]
묵인희 치매극복연구개발사업단장(서울대 의대 생화학교실 교수) [과기정통부]

치매극복연구개발사업은 치매 질환 극복기술 개발을 위해 과기정통부와 보건복지부가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는 사업으로, 지난해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해 올해부터 2028년까지 9년간 1천987억원(국비 1천694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사업단은 ①치매 원인규명 및 발병기전 연구(국비 451억원) ②치매 예측 및 진단기술 개발(국비 508억원) ③치매 예방 및 치료기술 개발(국비 609억원) 등 3개 분야, 15개 중점기술 연구개발을 통해 치매극복을 위한 핵심기술을 확보할 계획이다.

'원인 규명 및 발병 기전'분야에서는 ▲치매 발병원인 및 발병기전 규명 ▲치매오믹스 분석 연구 ▲치매 위험요인 탐색 및 기전규명 ▲신경보호인자 탐색 및 인지예비능 규명 등 4개 중점기술을 선정했다.

'예측 및 진단기술' 분야에서는 ▲혈액, 체액기반 치매조기진단기술 ▲치매 특이적 영상 진단용 방사성 의약품 개발 ▲영상진단기술 고도화 ▲생체신호, 감각기능 기반 치매진단기술 ▲한국형 선별검사도구 표준화 ▲뇌척수액 검사 기술표준화 ▲기초·임상연구 레지스트리 (TRR) 구축 ▲치매연구정보 통합·연계시스템 (DPK) 구축 등을 추진한다.

'예방 및 치료'를 위해서는 ▲치매치료제 개발 ▲뇌 내 약물전달기술 개발 ▲한국형 치매예방법 표준화 및 고도화 등에 연구비를 지원한다.

분야별 세부연구과제는 사업단이 글로벌 동향 등을 반영해 세부기획안을 마련한 뒤 8~9월 중 국내 연구자들을 대상으로 공모를 진행, 선정할 예정이다.

과기정통부와 보건복지부는 치매극복연구개발사업을 통해 '치매발병 5년 지연', ' 연간 치매환자 증가속도 50% 감소'를 기대하고 있다.

고서곤 과기정통부 기초원천연구정책관은 “치매는 증상이 일정 수준 진행되면 치료가 어렵기 때문에 조기 진단·치료기술 확보가 핵심”이라며, "기초원천연구를 담당하는 과기정통부와 임상을 지원하는 복지부가 공동 운영하는 전주기 사업단을 통해 국민 치매부담을 완화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최상국 기자 skcho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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