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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유통街, 폭우 피해 지역에 긴급구호품 팔 걷어


롯데, 재해구호기금 18억원 출연…재해재난대응 앞장

[아이뉴스24 이연춘 기자] 유통업계가 집중적으로 내린 폭우로 많은 피해가 생긴 지역 이재민을 위한 긴급 구호에 나섰다.

갑작스럽게 내린 큰비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어 피해 지원과 복구, 추가 피해를 예방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업계 관계자는 전했다.

롯데는 유통사업부문 차원에서 충북지역 세븐일레븐 물류센터를 통해 3일 정오(12시) 컵라면과 즉석밥, 조미김 등 반찬류를 포함한 즉석 식품류 9천개(각 3천개)를 긴급 지원했다. 구호물품은 이재민 가족 등 피해를 입은 충북지역 주민들에게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지급될 계획이다.

롯데는 지난달부터 폭우 피해 지역에 대한 지원을 이어오고 있는 중이다. 강원도 삼척시청에 컵라면을 비롯한 물품 2000개를 전달했고, 경북 영덕군 강구보건지소와 대전 코스모스아파트에는 세탁구호차량을 지원했다.

준비된 이재민 대피소용 칸막이 텐트 150동은 대전 오량실테니스장(6동)과 이천 장호원(124동)에 설치됐다. 충주시(20동)에도 곧 전달될 예정이다. 수건과 쿨 타올, 우의, 장화, 고무장갑과 목장갑 등으로 구성된 자원봉사키트 225개도 경북 영덕군에 전달됐다.

롯데 유통사업부문은 2018년 4월 행정안전부 및 전국재해구호협화와 '재난긴급구호 민관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후 재해구호기금으로 현재까지 18억원을 출연, 재해재난대응에 앞장서고 있다.

이날 CU를 운영하고 있는 BGF리테일은 지난 주말 동안 물폭탄이 쏟아지며 큰 피해를 입은 경기도 이천 지역에 긴급구호물품을 지원했다.

BGF리테일에 따르면 행정안전부, 전국재해구호협회와 24시간 핫라인을 구축해 지원 요청을 받자마자 이재민이 발생한 경기도 이천의 장호원 국민체육센터와 율면 실내체육관으로 총 600명 분의 생필품을 긴급 배송했다.

구호물품은 컵라면, 즉석밥, 생수 등 7200 여개로 이천에서 가까운 BGF 중앙물류센터, BGF로지스 곤지암센터에서 각각 수송했다. 이천에는 지난 1~2일 이틀간 최대 161mm의 집중호우가 내려 하천 범람, 주택 및 농경지 침수 등의 피해가 발생했다. 특히, 이천시 율면 산양리에 위치한 산양저수지 둑이 붕괴되면서 인근 주민들이 긴급 대피한 상황이다.

BGF리테일은 최근 큰 비가 내려 침수 피해로 수 백명의 이재민이 발생한 경북 영덕과 대전에도 긴급구호물품을 지원한 바 있다.

민승배 BGF리테일 업무지원실장은 "평소 행정안전부, 전국재해구호협회 등과 구축한 긴밀한 공조 체계가 실제 상황에서 큰 빛을 발하고 있다”며 “이번주 장마와 함께 태풍 예보가 있어 혹시 모를 재난 상황 발생을 대비해 상시 지원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이마트24는 지난달 30일 폭우로 피해를 입은 부산 지역에 구호물품을 지원했다. 구호품은 생수 '하루e리터(500㎖)'와 '민생라면', 즉석밥 등 총 2천개로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부산 동구 주민들에게 전달될 계획이다.

김경훈 이마트24 CSR팀장은 "앞으로도 전국재해구호협회와 연계해 구호물품을 재해발생 지역으로 신속하게 전달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GS리테일 역시 폭우로 피해를 입은 부산 주민에게 '지리산맑은샘물 생수' 등 긴급 구호물품 1천여개를 전달했다. 구호품은 부산시 동래구 소재 아파트 주민들에게 전달됐다. 이 아파트에는 1천세대 이상이 거주 중이며, 폭우로 전기 공급이 원할하지 않아 엘리베이터를 이용할 수 없는 등 어려움을 겪었다.

GS리테일 관계자는 "최근 갑작스럽게 내린 큰비로 부산 주민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어 피해 지원과 복구, 추가 피해를 예방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 긴급 구호 물품 지원을 시작으로 부산 주민을 위한 다양한 지원, 복구 사업에 지속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연춘 기자 stayki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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