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진짜 민주주의' 언급한 윤석열 "권력형 비리 당당히 맞서라"


[아이뉴스24 한상연 기자] 약 한 달여 만에 공개 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윤석열 검찰총장이 신임검사들에게 권력형 비리에 맞서고 민주주의의 허울을 쓴 독재와 전체주의를 배격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윤석열 총장은 지난 3일 대검찰청에서 열린 신임검사 임관식에서 이같은 메시지를 전달했다. 이에 대해 법조계에서는 이른바 '검언유착 의혹' 사건으로 비롯된 추미애 법무부장관과의 갈등, '검찰개혁' 작업 과정에서 빚어진 충돌, 여권으로부터의 사퇴 압박 등 일련의 상황에 대해 작심발언을 한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윤석열 검찰총장 [뉴시스]
윤석열 검찰총장 [뉴시스]

그러면서 "부정부패와 권력형 비리는 국민 모두가 잠재적 이해당사자와 피해자라는 점을 명심하고 어떤 경우에도 외면하지 낳고 당당히 맞서 국민으로부터 위임받은 법 집행 권한을 엄정하게 행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우리 헌법의 핵심 가치인 자유민주주의는 평등을 무시하고 자유만 중시하는 것이 아니다"며 "민주주의라는 허울을 쓰고 있는 독재와 전체주의를 배격하는 진짜 민주주의를 말하는 것"이라고도 말했다.

윤 총장은 "국가와 검찰 조직이 여러분의 지위와 장래를 어떻게 보장해 줄 것인지 묻지 말고 여러분이 국민과 국가를 위해 어떻게 일할 것인지 끊임없이 자문하기 바란다"며 "우리 모두 힘을 합쳐 국민과 함께 하는 검찰, 대한민국의 국민 검찰을 만들자"고 주문했다.

한상연 기자 hhch1113@inews24.com







alert

댓글 쓰기 제목 '진짜 민주주의' 언급한 윤석열 "권력형 비리 당당히 맞서라"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