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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ENM, 애니 접목한 모바일 게임 지속 출시


자사 애니메이션 IP 활용 목적…'신비아파트' IP 게임 인기

[아이뉴스24 윤선훈 기자] CJ ENM이 게임과 애니메이션의 '컬래버레이션'을 지속 시도한다. 간판 애니메이션인 '신비아파트'를 소재로 한 게임을 선보인데 이어 향후 다른 소재를 활용한 신작을 출시할 수 있다는 뜻을 내비쳐 관심이 쏠린다.

5일 업계에 따르면 CJ ENM은 지난달 29일 모바일 게임 '고스트워: 캐주얼 배틀 아레나(이하 고스트워)'를 출시했다. 고스트워는 애니메이션 신비아파트 IP를 바탕으로 한 실시간 전략 배틀 모바일 게임이다. 신비아파트 IP를 바탕으로 CJ ENM이 내놓은 네 번째 게임이기도 하다.

지난 2018년 '신비아파트 고스트헌터'를 시작으로 게임 시장에 도전하고 있는 CJ ENM은 이후 '신비아파트'뿐만 아니라 다른 애니메이션 IP를 통해서도 모바일 게임을 출시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언급했다.

CJ ENM 관계자는 "내부적으로 모바일 게임은 지금까지의 애니메이션 사업의 패러다임을 바꿀 수 있는 새로운 가능성을 가진 영역으로 바라보고 있다"며 "모바일 게임을 비롯한 다양한 형태의 디지털 사업을 지속적으로 펼칠 예정"이라고 말했다.

신비아파트 IP를 활용한 '고스트워: 캐주얼 배틀 아레나' 게임의 모습. [자료=CJ ENM]
신비아파트 IP를 활용한 '고스트워: 캐주얼 배틀 아레나' 게임의 모습. [자료=CJ ENM]

신비아파트는 현재 국내에서 가장 인기를 끌고 있는 애니메이션으로 꼽힌다. 지난 2014년 12월 첫 선을 보인 이후 지속적으로 동시간대 프로그램 시청률 1위를 기록했고 이후에도 새로운 시즌이 나올 때마다 최고 시청률을 경신해 왔다.

CJ ENM은 이러한 신비아파트를 애니메이션 외에도 뮤지컬, 게임, 웹드라마, 완구 등 다양한 콘텐츠로 넓혀왔으며 2018년부터는 게임으로도 IP 활용 범위를 확대했다.

특히 2018년 '신비아파트: 고스트헌터'를 내놓으면서 '신비아파트' IP를 처음 게임에 접목했다. 증강현실(AR) 모바일 게임으로, AR 기술을 접목해 현실 속에 숨어 있는 귀신들을 직접 찾아 포획·수집하는 것이 이 게임의 주요 콘텐츠다. 신비아파트: 고스트헌터는 누적 다운로드 460만, MAU(월간활성이용자수) 110만을 기록하는 성과를 거뒀다.

지난 5월에는 신비아파트 IP를 접목한 원터치 슈팅 모바일 게임 '궁수강림: 6개의 예언'을 내놓았으며 6월에는 하이퍼 캐주얼 모바일 게임인 '신바타-신비아파트 캐릭터 만들기'를 글로벌 동시 출시했다.

게임 개발은 CJ ENM과 외부 개발사가 협력하는 형태로 이뤄진다. 고스트워: 캐주얼 배틀 아레나의 경우 '테일즈런너'의 개발사인 라온엔터테인먼트가 개발에 참여했고 신비아파트 고스트헌터와 궁수강림: 6개의 예언은 쓰리에프팩토리(3F Factory)와 손을 잡았다.

CJ ENM은 게임 기획과 개발, 퍼블리싱 과정에 모두 참여한다. 애니메이션 IP를 토대로 한 모바일 게임을 만들다 보니 현재 CJ ENM 내 게임 관련 업무는 CJ ENM 애니메이션사업부에서 담당하고 있다.

이처럼 지속적으로 모바일 게임을 내놓으면서 CJ ENM이 게임 분야에 본격적으로 재진출하려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CJ ENM은 지난 2014년 게임사업부문을 물적 분할해 CJ게임즈와 통합한 후 CJ넷마블(현 넷마블)을 새로 출범시켰다. CJ ENM은 넷마블 지분 21.83%를 보유해 방준혁 넷마블 의장에 이은 2대 주주이지만 게임 사업에는 거의 관여하지 않아 왔다.

다만 회사 측은 현재 진행하는 게임 사업이 어디까지나 애니메이션 IP 활용 다각화 차원이라고 선을 그었다. CJ ENM 관계자는 "신비아파트를 단순히 시청률이 높은 애니메이션을 넘어 산업적 측면에서도 저력 있는 IP로 거듭나게 하기 위한 CJ ENM 애니메이션사업부 차원의 도전이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윤선훈 기자 kre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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