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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테크 "로커스체인으로 퍼블릭 블록체인 성능 한계 해결"


"데이터의 저장과 검증 영역 분리해"

로커스체인 테스트넷에서 성능을 시현하고 있다. [로커스체인]
로커스체인 테스트넷에서 성능을 시현하고 있다. [로커스체인]

블룸테크놀로지가 로커스체인을 통해 실용 가능한 고성능 퍼블릭 블록체인을 구현했다고 발표했다.

블룸테크놀로지는 10일 기술개발 완성에 대한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로커스체인은 기술 개발을 마치고 현재 메인넷 론칭 전에 기술적 절차를 확보하기 위한 테스트넷을 한달 반째 운영하고 있다.

문왕식 블룸테크놀로지 이사는 "로커스체인은 실용 가능한 고성능 퍼블릭 블록체인"이라고 강조했다.

블록체인의 약점으로 성능이 좋지 않고 사용자가 많아지면 더 느려지고, 확장성이 부족해 실용화되기 어려운 점이 꼽히고 있다.

문 이사는 "블록체인은 데이터 저장과 검증을 분리하지 않기 때문에 데이터를 지우거나 취소할 수 없다"며 "모든 원장이 오픈돼 개인정보 등 숨겨야 할 데이터가 오픈되고 검색 성능이 너무 느리기 때문에 블록체인에 대한 회의적인 시선도 많다"고 전했다.

그렇다보니 차선책으로 탈중앙화를 훼손한 컨소시엄이나 프라이빗 블록체인이 사용되는데 이는 중앙화기술과 다를 게 없다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

로커스체인은 탈중앙화를 지키면서도 성능과 확장성의 한계를 해결했다는 주장이다.

기존 블록체인의 경우 모든 정보를 블록체인에 실어 위조가 불가능하게 하는데, 로커스체인은 데이터의 저장과 검증을 분리해 속도는 빠르면서도 데이터의 위변조를 막을 수 있다고 전했다.

또한 "저장과 검증을 분리함으로써 별도의 블록체인 구축 없이 기존 시스템을 사용하면서도 단순 연동만으로도 블록체인의 검증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처리량과 처리속도에서는 초당거래처리건수(TPS)가 4천~1만건이며, 단일거래처리시간(Latency)은 0.5~7초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블록체인을 통한 거래 비용을 낮추려면 채굴기를 가볍게 운영할 수 있는 것이 중요하다는 지적이다.

문 이사는 "로커스체인은 채굴기 운영에 필요한 리소스를 낮춰 스마트폰, 공유기, 인터넷TV 등에서도 채굴기를 운영할 수 있다"며 "개인들이 채굴기룰 손쉽게 운영할 수도 있는데 채굴기가 많아질수록 블록체인 네트워크의 안정성이 높아진다"고 밝혔다.

향후 로커스체인 플랫폼 위에서 다양한 토큰을 개발해 탈중앙화 금융서비스나 부동산거래, 게임머니 등 여러 비즈니스를 할 수 있을 것으로 블룸테크놀로지는 기대했다.

블룸테크놀로지 어드바이저인 문영배 디지털금융연구소 소장은 "그동안 퍼블릭 블록체인은 기술의 상용화에 있어 걸음마 단계이기 때문에 큰 관심을 받지 못했다"며 "로커스체인이 글로벌 스탠다드가 위해 필요한 응원군을 모으고 기술을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김다운 기자 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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