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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 오리농장서 AI 의심사례 발생…고병원성 검사 중


야생 조류에서 채취한 시료에서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AI) 항원이 검출된 경기도 오산시 황구지천에서 지난달 9일 오후 방역차가 방역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야생 조류에서 채취한 시료에서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AI) 항원이 검출된 경기도 오산시 황구지천에서 지난달 9일 오후 방역차가 방역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번 의심 사례가 고병원성으로 확진되면 진주시와 고성군, 거창군에 이어 도내 4번째 발생이다.

경남도는 지난 14일 예찰과정 중 하동의 육용오리 농장에서 폐사가 발생했다는 신고를 받고, 동물위생시험소에서 검사한 결과 H5형 AI항원이 검출됐다고 15일 밝혔다.

밤 11시께 동물위생시험소로부터 정밀검사 결과를 보고받은 즉시 발생 농장에 초동방역팀을 투입해 이동통제를 실시하고, 축산 내·외부 및 인근 도로에 대한 일제 소독을 진행했다.

공무원과 살처분전문업체 등 60여명을 동원해여 해당 농장 포함 반경 3㎞ 내 가금류 사육 33농가 4만9천여 마리를 살처분 중이다.

10㎞ 방역권역 내 가금류 336농가에서 사육 중인 18만4천여 마리에 대해서는 이동을 제한하고, 가금류 임상예찰과 정밀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 방역전담관 파견 등 행정인력을 총동원해 매일 농가 주변 생석회도포, 농가내부 소독실시, 방역시설 구비 여부를 점검한다.

도는 AI 전파를 선제 차단하기 위해 발생 접경지역에 이동통제 초소 3개소를 설치했다. 의심사례 발생 농장과 역학적으로 관련된 농장은 즉시 이동제한 및 예찰을 실시하도록 지시했다.

추가 방역 강화 조치로 방역지역 해제 시까지는 관내 전통시장의 가금판매소 등을 대상으로 생가금 유통을 금지했다.

방역권역 내 100마리 미만의 소규모 가금류 사육 농가에 대한 수매·도태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박은희 기자 ehpark@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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