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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년 "국힘 '가덕도 신공항 특별법' 입장 명확히해야"


국민의힘 내부 반발 두고 '고춧가루 뿌리지 마라' 압박

[아이뉴스24 조석근 기자]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부산 가덕도 신공항 특별법을 두고 "국민의힘 지도부의 입장이 도대체 무엇이냐"며 압박했다.

부산시장 보궐선거 최대 현안인 가덕도 신공항 건설에 대해 주호영 원내대표를 비롯한 대구·경북 지역 인사들을 중심으로 국민의힘 당내 반발이 거센 점을 부각시킨 것이다.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김태년 원내대표는 25일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의힘이 가덕도 신공항 특별법에 자꾸 고추가루 뿌리는 발언을 하고 있다"며 이같은 입장을 나타냈다.

그는 "국민의힘이 10년 전과 마찬가지로 선거 표심 때문에 밀양과 김해 사이에서 결정하지 못하고 오락가락하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다"며 "이명박, 박근혜 정부 당시 정치적 이해관계로 우왕좌왕하는 사이에 불편은 오로지 부울경 시도민의 몫이었던 것 아니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태년 원내대표는 "2003년 신공항 논의가 시작된 후 강산이 2번 바뀌었는데 국민의힘은 여전히 내부 입장 차이로 가덕 신공항 건설을 반대하는 것인지 안타깝다"며 "국민의힘은 가덕 신공항에 대한 찬반 입장을 분명하게 밝혀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또한 "민주당은 가덕도 신공항 특별법을 2월 국회에서 처리하려 한다"며 "국민의힘이 발의한 법안도 민주당 안과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당내 입장을 분명히 정리하고 법안 통과에 협조해달라"고 덧붙였다.

조석근 기자 mysu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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