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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국, 유승민·원희룡 직격…"이재명 말꼬리 잡아도 지지율 안 올라"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뉴시스]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뉴시스]

25일 김남국 의원은 "유승민 의원, 원희룡 지사, 본인들 대선 지지율 올리는 것이 먼저인가? 코로나 경제 위기 극복이 먼저인가?!'라는 제하의 글을 통해 이같이 주장했다.

김 의원은 "이재명 지사가 힘주어서 주장하는 적극적 확장 재정 정책은 문재인 정부의 올해 예산안의 기본방침과 같다"라며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독일, 일본, 캐나다 등 전세계 대부분의 국가가 비슷한 상황이고, 며칠 전 조바이든 대통령도 '슈퍼 부양책'을 발표했다"라고 운을 뗐다.

그는 "전세계적인 위기 상황 속에서 국가의 재정건전성도 중요하지만, 적극적인 정부의 재정 지출을 통해서 위기를 빠르게 극복하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에 따라 늘어나는 빚을 걱정하는 것도 이해가 된다"면서도 "그러나, 국가의 재정건전성을 걱정하는 것보다 벼랑 끝에 내몰린 위기의 국민을 지키는 것이 훨씬 더 중요하다"라고 언급했다.

"IMF 경제 위기를 겪고 나서 정말 살만한 중산층 이 실직과 빚으로 수년간 다시 회복하지 못하고 가정이 해체된 것을 목도했다"라며 "이번 코로나 경제 위기를 극복하는 과정에서도 재연될 우려가 높다. 이 위기를 함께 극복할 수 있도록 국가가 버팀목이 되어야 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그런 점에서 대선 후보들이 좋은 대안을 가지고 토론했으면 좋겠다"라며 "유승민 의원, 원희룡 지사가 이재명 지사의 발언의 취지와 상관없는 내용으로 계속 비방만 하는 것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 국민 눈에는 대선 지지율 올리는 것에 굉장히 조급한 것처럼 보인다"라고 유 전 의원과 원 지사를 직격했다.

김 의원은 "또 국가적 위기 극복보다 본인들 대선 지지율 올리는 것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처럼 느껴진다"라며 "상식적으로 본질과 상관없는 내용을 가지고 말꼬리 잡아서 상대를 깎아내리는 것으로 지지율을 올릴 수 없고 본다. 대선 후보들의 합리적인 토론을 기대하면서 다시 하준경 교수님의 주장에 대한 유승민, 원희룡 지사의 반론을 듣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하준경 교수님 기고글 중 일부"라며 "외국 빚에 의존하지만 않는다면 정부의 적자는 곧 민간의 흑자이고 나랏빚은 곧 민간의 자산이다. 미래 세대는 길게 보면 채권, 채무를 모두 물려받으니 국채가 이들의 부담을 늘리는 원인은 아니다"라고 하 교수의 글을 직접 언급하기도 했다.

권준영 기자 kjykj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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