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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5G B2B 확산에 팔 걷었다…MEC 생태계 조성 본격화


2024년까지 MEC 활성화·5G 산업 생태계 조기 구축 방안 발표

[아이뉴스24 송혜리 기자] 정부가 5세대 통신(5G) 기업간거래(B2B) 시장 본격적인 육성을 위해 핵심기술인 모바일 엣지 컴퓨팅(MEC) 생태계 활성화 방안을 마련했다.

다양한 사업자의 참여를 위한 오픈 API 플랫폼 구축과 칩셋·단말 개발 등 인프라부터 실제 이의 기술을 활용할 융합 서비스 모델 발굴·확산까지 망라했다.

홍진배 과기정통부 통신정책국장이 발표하고 있다.  [사진=과기정통부]
홍진배 과기정통부 통신정책국장이 발표하고 있다. [사진=과기정통부]

26일 과기정통부는 '5G+ 전략' 추진현황 점검과 올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가시적인 성과 창출을 위한 제4차 범부처 민·관 합동 '5G+ 전략위원회'를 영상 회의로 개최하고, 오는 2024년까지 추진할 'MEC 서비스 활성화 및 5G 산업 생태계 조기 구축 계획'을 발표했다.

5G는 혁신적인 이동통신 서비스뿐만 아니라, 자율주행·로봇·가상현실·증강현실(VR·AR) 등 융합 서비스 확산을 뒷받침할 이동통신기술이다. 그러나 지난 2019년 상용화 이후 5G는 일반적인 이동통신 서비스(B2C) 위주로 활용되고 있는 것이 국내 현실.

정부는 5G B2B 시장 육성을 위해 MEC 기반 융합 서비스 활성화가 필요하다고 판단, MEC 플랫폼 및 장비·단말 고도화와 MEC 서비스 발굴·확산 등 MEC 전·후방 산업 전반 활력 제고를 위한 정책 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5G 위에서 구동될 MEC는 5G의 초고속·초연결·초저지연 장점을 각종 융합 서비스로 구현할 핵심 기술로 ▲데이터 전송 지연 없는 실시간 서비스 ▲대량 트래픽·연산 분산·관리, 맞춤형 서비스 제공 ▲데이터 수집·분석 및 전송·저장 과정에서의 민감 정보 보안성 확보 등이 가능하다.

정부는 우선 '오픈 API 기반 개방형 MEC 플랫폼' 개발을 통해 다양한 사업자의 MEC 시장 진출을 독려한다.

MEC 서비스 앱 유통·가공·활용을 위한 오픈 API 기반 하이브리드(VM↔컨테이너 방식) MEC 플랫폼을 개발하고, 이를 산업 도메인별 특화된 'MECx 플랫폼'으로 확장한다. 해당 플랫폼은 인공지능(AI)반도체, 산업용 사물인터넷(IoT), 센서 등 산업별 맞춤형 하드웨어 및 전용 서비스를 제공하는 산업 도메인별 특화된 라이브러리 개발 지원에 활용할 방침이다.

또 5G 칩셋, 테스트보드 및 개발용 소프트웨어코드 등 5G 디바이스 제조사 기술 지원을 통해 5G 통신 모듈을 개발하고, 결과물을 오픈 API 및 모듈·개발 키트 형태로 제공할 계획이다. 아울러 중소기업이 자체개발한 5G 칩셋 상용화를 통해 다양한 B2B용 5G 융합 단말 개발·확산 등으로 시장 참여도 지원한다.

이와 동시에 산업 현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MEC 장비 기술 개발 및 고도화도 추진한다. 현장 항온·항습, 충격 강화 등 환경에 따라 컴퓨팅·스토리지 성능을 변경할 수 있는 산업용 서버를 개발하고, 5G망 연동 및 표준 기반 서비스 관리 등 MEC 서버 활용 기술을 고도화한다. 특히 국산 AI 반도체를 가속기 또는 메인 프로세서에 탑재한 'MEC 서버 개발'을 위해 AI 반도체 개념 검증(PoC)도 지원할 방침이다.

이를 바탕으로 정부는 2022년까지 총 1천200억원을 투자해 총 15개 이상 MEC 융합 서비스 모델 발굴할 방침이다.

안전·방역, 교육, 도로 관리, 방역·교육, 헬스케어, 스마트산단, 환경 등 공공부문을 우선으로 MEC 장점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서비스 기획 및 시범 적용을 추진한다.

이후 이의 성과는 민간으로 확산하고 게임, 광고 등 민간에 특화된 서비스 모델을 추가 발굴할 방침이다.

◆다부처 협업 기반 '5G+ 이노베이션 프로젝트' 본격 추진

정부는 5G 융합 서비스 활성화를 위한 다부처 협업 기반 ▲실감 콘텐츠 ▲자율주행차 ▲스마트시티 ▲스마트공장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 '5G+ 이노베이션 프로젝트'도 본격화한다.

우선, 2027년 융합형 레벨4 자율주행 상용화 기반 조성을 위해 차량-ICT-도로 교통 연계 자율주행 융합 신기술 개발과 서비스를 발굴하고, 과기정통부·산업부·국토부·경찰청 등 관계부처 협업을 통해 자율주행 지원 기술·서비스 개발 및 법제도 등 자율주행 생태계를 조성한다.

또 5G 기반 스마트공장 고도화를 통한 제조업 디지털 전환도 촉진한다. '스마트 제조혁신 기술개발 사업'을 통해 첨단제조, 유연 생산, 현장적용기술 개발 추진을 추진하고, 식품 제조·가공 공정의 품질·안전 강화 및 효율화를 위해 5G 기반 식품 생산관리 플랫폼 기술도 개발한다.

5G 기반 스마트시티 구현을 위해서는 병원·체육·문화 등을 중심으로 '5G 기반 디지털 트윈 공공선도' 사업을 확대하고 GPS의 고정밀·고신뢰 보강정보를 지상 통신망으로 제공하는 '지상 기반 센티미터급 해양 정밀 PNT 기술개발' 추진도 추진한다.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에서는 D.N.A 기반으로 응급의료서비스 지원하는 '5G 기반 AI 응급의료시스템'을 구축하고, 과기정통부-보건복지부-소방청 간 협력을 통해 응급환자 발생부터 치료까지 신속·일관된 관리체계·지능형 응급의료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아울러 가상융합기술(XR) 적용 효과가 큰 건설·교육·국방 등 주요 분야 대상 공공선도 'XR 플래그십 프로젝트' 확대 추진하고 위치기반 AR 정보서비스, 사회적 약자지원 등 일상생활 관련 XR 서비스 제작도 지원한다.

송혜리 기자 chewo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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