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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은행장 창립 52년만에 내부 출신 행장 탄생…서한국 수석부행장 내정


26일 전북은행 임추위서 결정돼 오는 3월 주총서 공식 선임 예정

서한국 전북은행 수석부행장이 차기 전북은행장으로 내정됐다.  [사진=전북은행]
서한국 전북은행 수석부행장이 차기 전북은행장으로 내정됐다. [사진=전북은행]

[아이뉴스24 이효정 기자] 전북은행 창립 52년만에 최초로 내부 출신 은행장이 탄생했다. 서한국 전북은행 수석부행장이 차기 전북은행장으로 내정됐다.

전북은행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는 26일 검증을 통해 서한국 수석부행장을 차기 행장으로 최종 확정했다. 이에 앞서 지난 21일 JB금융지주 자회사CEO후보추천위원회(자추위)는 전북은행장 후보로 서한국 현 수석부행장을 단독 추천한 바 있다.

JB금융 계열사 CEO는 JB금융 자추위를 거쳐 각 계열사의 임추위를 통해 결정되며, 오는 3월 주주총회를 통해 제12대 전북은행장으로 공식 선임될 예정이다.

서 내정자는 정읍 출신으로 전주상업고등학교와 한국방송통신대학교, 전북대 경영대학원을 졸업했다.

그는 1988년 전북은행에 입행한 후 인사부와 종합기획부, 리스크관리부 등 본부부서를 비롯해 인후동지점, 태평동지점, 안골지점, 팔복동지점 등 영업최전방인 지점 근무까지 전반적인 은행 업무를 두루 거쳤다.

2010년에는 전북은행 국제회계기준팀 TFT팀장을 맡아 전북은행 창립 이래 최대 규모의 프로젝트였던 IFRS(국제회계기준)도입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이끌며 IFRS 개시 재무제표 작성을 완료했다.

이후 JB금융지주 경영지원본부, 리스크관리본부 담당 상무 등을 거쳐 2016년 전북은행 부행장으로 선임됐으며 지난해 수석부행장까지 금융업 전반에 대한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경영 일선을 진두지휘해왔다.

특히 직전까지 전북은행 디지털 금융을 총괄하며 전북은행만의 차별화된 디지털 금융을 통해 은행과 지역사회가 상생할 수 있는 다양한 로드맵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JB햇살론17 판매채널인 BDT개발과 가계 신용대출 통합 심사를 통한 창구업무 고도화를 비롯해 모바일 웹·스마트 뱅킹 개편, 오픈뱅킹, 금융상품몰 서비스 등의 비대면 채널 고도화 등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며 완성도를 높였다.

임원후보추천위원회는 "서 수석부행장은 금융업 전반에 대한 다양한 근무를 경험했고 경영자로서 역량이 높이 평가 된다"며 "이러한 경험과 역량을 바탕으로 전북은행의 효율적인 경영관리 등을 통해 지역경제 발전에 크게 기여할 수 있는 전북은행장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한편 임용택 현 전북은행장은 차기 은행장 후보의 숏 리스트에 올랐지만 용퇴를 결정했다.

전북은행은 "평소 전북은행의 새로운 변화와 혁신을 강조해 왔던 임 은행장은 후배양성을 위해 스스로 아름다운 퇴장을 선택하며 전북은행에 첫 자행출신 은행장을 선물했다"며 "반세기를 지나온 전북은행이 이제는 자생력을 갖고 더욱 견실하게 커나가길 바라는 임 은행장의 의중이 반영된 것으로도 보인다"고 밝혔다.

이효정 기자 hyo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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