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텀' 측 "김소현, 코로나19 검사 후 자가격리…공연 취소"(공식)

[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뮤지컬 '팬텀' 측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당일 공연을 취소했다.

뮤지컬 '팬텀' 제작사 EMK뮤지컬 측은 23일 공식 인스타그램에 "타 공연을 연습중인 배우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을 통보받았다"라고 밝혔다.

이어 "뮤지컬 '팬텀'에 출연 중인 김소현 배우가 밀접 접촉자로 분류되어 현재 검사 후 자가격리 중이며 정확한 감염경로 파악을 위해 보건당국의 조치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또 "전체 배우, 스태프, 오케스트라 전원의 코로나19 검사를 금일 오전부터 진행하고 있다"라며 "선제적 조치로 관련된 모든 배우와 스태프의 검사를 진행하기 위해 오늘 2회차 공연은 전부 취소되었음을 알려드린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이날 뮤지컬 '드라큘라' 주연 배우인 손준호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에 '드라큘라' 측은 물론 그의 아내이자 뮤지컬 배우 김소현이 출연 중인 '팬텀' 모두 비상에 걸린 상황이다.

다음은 뮤지컬 '팬텀'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뮤지컬 '팬텀' 제작사 EMK뮤지컬컴퍼니입니다.

금일(4/23) 오전, 타 공연을 연습중인 배우가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은 것을 통보받았습니다.

이에 뮤지컬 '팬텀'에 출연 중인 김소현 배우가 밀접 접촉자로 분류되어 현재 검사 후 자가격리 중이며 정확한 감염경로 파악을 위해 보건당국의 조치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뮤지컬 '팬텀'팀은 공연업계의 특성상 접촉자로 분류될 만한 인원이 있는 것으로 판단되어, 접촉자뿐만 아니라 전체 배우, 스텝, 오케스트라 전원의 코로나19 검사를 금일 오전부터 진행하고 있습니다.

선제적 조치로 관련된 모든 배우와 스태프의 검사를 진행하기 위해 오늘 4.23(금) 3시, 7시30분 / 2회차 공연은 전부 취소되었음을 알려드립니다.

검사결과에 따라 내일 공연 진행여부를 가장 빠르게 공식 계정을 통해 공지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갑작스러운 공연 취소로 불편을 드린 점 대단히 죄송합니다.

모두의 안전을 위해 선제적으로 진행되는 조치이니 관객 여러분의 너그러운 양해 부탁 드립니다.

앞으로도 EMK와 샤롯데씨어터는 관람객과 배우, 스태프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더욱 안전한 공연장에서 관람하실 수 있도록 예방과 방역 활동을 강화하겠습니다.

※ 예매 티켓은 취소 수수료를 포함한 결제금액 전액 환불 조치되며, 각 예매처를 통해 순차적으로 일괄 취소 및 환불 처리 될 예정입니다. 현재 갑작스런 상황으로 인해 고객센터의 연결 및 환불처리가 늦어질 수 있는 점 미리 양해 부탁드리며 환불 절차에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박진영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이하늘, 故이현배 떠나보낸 심경 "아직 믿기지 않아"

• '멸망' 서인국 "박보영, 배울 점 많은 천생 배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