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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마당' 차상곤 "층간소음 항의는 발생 즉시 6개월 이내로"


[조이뉴스24 김지영 기자] '아침마당'에서 차상곤 층간소음 전문가가 층간소음의 골든타임은 6개월이라고 밝혔다.

5일 오전 방송된 KBS 1TV 교양프로그램 '아침마당'에서는 '슬기로운 목요일'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차상곤 층간소음 전문가 겸 건축공학 박사가 출연해 이야기를 전했다.

'아침마당'에 차상곤 층간소음 전문가가 출연했다.  [사진=KBS 1TV]
'아침마당'에 차상곤 층간소음 전문가가 출연했다. [사진=KBS 1TV]

기둥식 구조는 소음에 강하지만 벽식 구조는 공사 기간이 짧고 비용이 저렴하며 층간 소음에 취약하다. 차상곤 전문가는 "관리소에 가서 도면을 보면 자세히 나와있다"라고 알 수 있는 방법을 설명했다.

차상곤 전문가는 "층간소음이 오랫동안 지속되면 귀트임 현상이 유발된다"라며 "귀트임 현상은 그동안에 들렸던 작은 소리는 괜찮았는데 어느 순간부터 귀가 예민해지는 것이다. 저희들도 현장 상담을 가면 이런 분들을 많이 간다. 저희는 하나도 안 들리는데 들려서 피해를 입으시는 분들이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아랫집에 사시는 분이 귀가 트이면 윗집에서 언제 일어나고 씻고 밥을 먹고 퇴근하는지까지 안다. 윗집만 없어지면 좋을 것 같다고 생각하지만, 새로운 패턴의 소음을 적응하기도 쉽지 않다. 맨 윗층으로 이사를 가면 아랫층 소리가 들리고 옆집 소리가 들린다"라고 했다.

특히 차상곤 전문가는 "층간소음의 키는 아랫층이 쥐고 있다. 다들 윗집이 쥐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아니다. 층간소음은 아랫층이 키를 쥐고 있어야하는데 우리나라는 접근방식이 다르다. 소리를 줄여달라, 시간대를 조율해달라, 매트를 깔아달라고 요청을 하면 윗층도 이를 받아들이는 나름의 노력을 해야 한다. '윗집도 노력을 하면 아랫집도 참아야 하는 것 아니냐'하면 민원이 발생한다"라고 했다.

이어 "'공동주택이니 참아라', '참고 생활해라', '날씨가 좋으면 집에만 있지 말고 돌아다니면서 운동해라'라는 말을 하면 안된다. 아랫집에 있는 분들은 피해를 받고 있는데 아랫집이 잘못했다는 말을 들으면 감정이 상한다"라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모든 부분에서 해결해야하는 시간대가 있듯이 층간소음도 합리적인 시간대가 존재한다. 층간소음의 골든타임은 6개월이다. 1년 이상 넘어가면 소음문제가 감정문제가 된다"라며 "소음문제가 사람으로 들어가면서 감정이 상한다. 아랫집에서 항의가 들어오면 윗집에서도 즉각적으로 행동해야 한다. 서로 대화하면서 풀면 의외로 쉬운 방향으로 물꼬가 트일 수 있다. 가능하면 빨리 해결하되 6개월 이내로 해결해야 한다"라고 했다.

/김지영 기자(jy1008@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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