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운 수트·에코백·열정…황정민, '인질'의 시작과 끝


[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인질' 황정민이 연기를 향한 열정과 애정을 드러냈다.

'인질'은 어느 날 새벽, 증거도 목격자도 없이 납치된 배우 황정민을 그린 리얼리티 액션스릴러로, 베테랑 배우 황정민의 진가가 드러나는 열정의 영화라고 할 수 있다.

'인질' 황정민이 브라운 수트로 리얼리티를 전한다. [사진=NEW]

열정 모먼트 첫 번째는 바로 황정민의 브라운 수트. 인질이 되기 전 황정민이라는 배우가 가진 섹시함을 극대화하기 위해 선택된 이 수트는 톱스타 황정민과 인질 황정민 사이의 낙차를 가장 잘 보여주는 장치 중 하나다.

인질로 사로잡힌 후, 묶이고 달리고 구르면서 그의 말끔했던 의상이 점점 더럽혀지고 찢어지는 것을 대비해 동일한 수트로만 10여 벌을 갈아입으며 인질이 된 황정민을 각인시키려는 노력을 했다.

황정민이 "작품에서 많은 옷을 입으려고 하지 않는다. 그 인물을 떠올리면 생각나는 하나의 옷을 선택한다"라고 밝힌 것처럼, 영화 속 브라운 수트는 단순히 의상의 의미를 넘어, 리얼리티적으로 더 완벽한 영화를 만들기 위한 황정민의 열정이 담긴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인질' 황정민이 실제 사용하는 에코백으로 리얼리티를 더했다. [사진=NEW]

황정민이 황정민을 연기하는 만큼, 가장 중요한 것은 '인질 황정민'을 실제 황정민처럼 보이도록 하는 것이었다. 그는 관객들에게 황정민 그 자체를 보여주기 위해 디테일한 부분에 있어서도 놓치지 않기 위해 노력했다. 그 깨알 같은 노력이 드러난 것 중 하나가 바로 극 중 황정민의 에코백이다.

이 에코백은 실제 황정민이 평소 들고 다니는 에코백으로, 그의 일상 사진 등에서 심심치 않게 발견할 수 있는 애착 소지품. 황정민은 이 에코백을 실제로 영화 속에서 소품으로 활용해 리얼리티를 극대화 시켰을 뿐만 아니라, 시사회가 끝나고 진행된 회식 후 매니저 없이 혼자 퇴근하는 황정민 역시 실제 그의 성향을 100% 반영한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인질'이 황정민의, 황정민을 위한, 황정민에 의한 영화라고 불리는 이유는 바로 영화의 시작부터 끝까지 그가 함께했기 때문. 황정민은 '인질'에 등장하는 배우들의 오디션에 참석하는 열정적인 태도로 자신과 호흡을 맞출 보석 같은 배우들을 직접 발굴해냈을 뿐만 아니라, 촬영 전 강도 높은 리허설을 통해 현장에서 완벽한 연기를 보일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했다.

이에 대해 필감성 감독은 "이야기를 쓰고 연출하는 나보다도 영화를 깊은 곳까지 이해하고 있었다. 황정민 배우가 열정적인 태도로 임해준 덕분에 다행히 현장에서도 더 수월하고 빠른 속도로 촬영할 수 있었다"라며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인질'은 8월 18일 개봉 예정이다.

/박진영 기자(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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