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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ENM, 2분기 영업익 858억원…'슬의생2'·엔하이픈 매출 견인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CJ ENM이 TV 광고 매출 증가와 티빙 유료 가입자 수 증가 등에 힘입어 호실적을 기록했다.

CJ ENM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858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16.9%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5일 공시했다. 매출은 9천79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8.4% 증가했다. 순이익은 532억원으로 34.7% 늘었다.

CJ ENM이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사진은 CJ ENM 로고  [사진=CJ ENM ]
CJ ENM이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사진은 CJ ENM 로고 [사진=CJ ENM ]

부문별로 미디어 부문은 매출 4천564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31.8% 성장한 577억원으로 TV광고 및 디지털 매출을 통한 성장이 지속됐다.

2분기에는 첫 방송 기준 역대 tvN 시청률 1위를 기록한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 등 화제성 높은 콘텐츠들에 힙입어 TV 광고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0.1% 늘었다. 하반기에도 신민아 주연 드라마 '갯마을 차차차', 엠넷 댄스 오디션 '스트릿 우먼 파이터' 등 콘텐츠가 예고됐다.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 포스터  [사진=tvN]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 포스터 [사진=tvN]

디지털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54.6% 성장했다.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티빙의 유료 가입자가 지난 1분기 대비 43.6% 증가했다. 티빙 역시 예능 '환승연애'와 분데스리가 중계 등 콘텐츠 라이브러리를 늘리는 데 주력하고 있다.

커머스 부문은 매출 3천574억원, 영업이익 299억원, 취급고 9천493억원을 기록했다.올 상반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회복 심리 여파로 오프라인 수요가 증가하고, 신규 BI 개편 등 모바일 중심의 사업전환 비용이 늘어나면서 이익이 감소했다. 하반기 '브룩스 브라더스'와 '센존' 등 상품 포트폴리오를 대거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음악 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53.8% 증가한 654억원의 매출을, 영업이익은 21억원을 기록했다.

코로나19로 인한 콘서트 매출 감소에도 엔하이픈, JO1 등 소속 아티스트가 2분기 동안 약 100만장의 앨범 판매량을 기록하면서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OST(오리지널사운드트랙)와 라이브러리 등을 통한 음반·음원 매출도 늘었다.

하반기에는 엠넷 오디션 '걸스플래닛 999'를 통해 한·중·일 걸그룹을 론칭하는 등 글로벌 아티스트 라인업을 확대하고, 자체 아티스트 싱글 발매와 '쇼미더머니' 시즌10, '슬기로운 의사생활2' OST 발매 등 사업부 간 콘텐츠 시너지를 최대화해 수익을 강화할 예정이다.

영화 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129.6% 늘어난 288억원의 매출을, 영업손실 40억원을 기록했다.

코로나19로 인해 국내 및 해외 영화 시장 침체가 지속되고 뮤지컬 시장 회복 또한 지연됐지만 '서복'과 '발신제한' 등 개봉으로 극장 매출이 다시 생기며 라이브러리 부가 판권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02.7% 늘었다. 하반기에는 로맨스 영화 '해피 뉴 이어'를 티빙과 극장에 동시에 개봉하고, 티빙 미드폼 드라마도 선보일 예정이다.

CJ ENM이 올해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사진은 CJ ENM 2분기 실적표. [사진=CJ ENM]
CJ ENM이 올해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사진은 CJ ENM 2분기 실적표. [사진=CJ ENM]

/이미영 기자(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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