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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美 새 파운드리 공장에 3나노 도입하나


테일러시와 결의안에 '진보한 기술' 문구 삽입 합의…삼성 "정해진 게 없다"

[아이뉴스24 민혜정 기자] 삼성전자가 170억 달러(약 20조원) 규모의 미국 제2 반도체 위탁생산(파운드리) 공장 부지를 조만간 결정할 가운데 새 공장에 3나노급(㎚·10억 분의 1미터) 초미세공정이 들어선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삼성의 투자가 확정되면 삼성과 세계 1위 파운드리 업체 TSMC의 첨단 파운드리 기술 경쟁이 뜨거워질 전망이다.

13일 현지매체 텍사스시그널 등에 따르면 삼성전자 미국 법인은 미국 텍사스 주 윌리엄슨 카운티, 테일러시와 지난 8일(현지시간) 가진 합동회의에서 '반도체 산업에서 가장 진보한 기술'이라는 문구를 최종 결의안에 넣기로 합의했다.

삼성전자는 미국 내 두 번째 파운드리 공장 부지 선정을 위해 테일러 시와 협상을 진행 중이다.

삼성전자 오스틴 반도체 공장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 오스틴 반도체 공장 [사진=삼성전자]

삼성이 예상대로 테일러에 파운드리 공장을 건설하면 초미세공정을 이곳에서 운영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현재 삼성전자는 미국 오스틴 파운드리 공장에서 14나노미터 기반 파운드리 서비스를 현지 고객사에게 제공하고 있다. 현재 국내 파운드리 공장에서 극자외선(EUV) 장비를 활용한 5나노 공정을 운영 중이고, 내년 3나노 서비스를 도입할 예정이다.

삼성이 3나노 공정을 현지 파운드리에 도입하면 미국에서 인텔, TSMC와 치열한 파운드리 수주전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관련해 삼성전자 관계자는 "아직 부지를 검토 중"이라며 "구체적인 투자 내용 등도 정해진 게 없다"고 말했다.

/민혜정 기자(hye55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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