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어느때보다 투명"…'걸스플래닛999', '프듀'·'아학' 과오 지워낼까


[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걸스플래닛999'가 공정한 투표, 정치색과 인종차별 없는 오디션, 신체적 정신적 스트레스도 관리하는 방송을 표방하며, '완전히 새로운' 프로그램을 선언했다. 과연 '걸스플래닛999'가 Mnet의 과오를 지워내며 호성적을 이끌어낼 수 있을까.

5일 Mnet 새 오디션 '걸스플래닛999: 소녀대전'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윤신혜CP 김신영PD 여진구 선미 티파니영 백구영 장주희 임한별 조아영이 참석했다.

여진구 선미 티파니영 백구영 장주희 임한별 조아영이 5일 Mnet '걸스플래닛999: 소녀대전' 온라인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Mnet]

'걸스플래닛999'는 글로벌 무대에서 활약할 K-POP 걸그룹을 선발하는 오디션 프로그램으로 한국, 중국, 일본에서 참가 지원을 받아 예선을 통과한 연습생 99명이 서바이벌 경쟁을 선보인다.

윤신혜 CP는 "어려운 상황에도 기회는 계속 돼야 한다. 코로나19가 길어지면서 많은 연습생들의 데뷔가 늦어지고 무산됐다. 데뷔한 친구들도 설 수 있는 무대가 없었다. 그래서 참가자들의 재능과 열정이 많이 보여지고 성장하길 바랐다"며 오디션 제작 배경을 밝혔다.

이어 윤신혜 CP는 한중일 세 나라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그렇다면 어떤 오디션을 만들 것이냐 고민했다. 우리는 새로운 스토리가 필요했다. 케이팝이 큰 사랑을 받으면서, 케이팝 아이돌이 되고 싶은 전세계 사람들이 많다는 걸 알았다. 언어와 문화가 다른 사람들이 케이팝 하나만으로 어떤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어낼지 기대했다. 지리적으로 가깝지만 언어와 문화가 다른 한국, 중국, 일본이 만나면 새로운 이야기를 펼쳐낼 수 있을거라 생각했다. 99명 소녀들이 모여서 케이팝 하나로 소통하며 지내고 있다. 많이 기대해달라"고 답했다.

이어 김신영PD는 "'소녀대전' 속 소녀라는 단어가 연약하다고 비춰지는데 이 프로그램을 통해 진취적이고 강인한 새로운 소녀상을 선보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여진구 선미 티파니영 백구영 장주희 임한별 조아영이 5일 Mnet '걸스플래닛999: 소녀대전' 온라인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Mnet]

여진구는 MC로, 선미 티파니영이 참가자들의 멘토이자 케이팝 마스터로, 백구영 장주희 임한별 조아영은 연습생들의 실력을 끌어올리기 위한 전문가 마스터로 활약한다. 또한 '엠카운트다운' 및 MAMA 총연출을 맡아온 윤신혜CP, 아이돌 쇼와 '아이랜드'를 선보인 김신영PD가 제작진으로 합류했다.

첫 MC를 맡게 된 여진구는 "MC에 도전한다는 의미도 있지만, 내가 참가자들에게 어떤 모습을 보여주고 공감해줄 수 있을까 고민도 많았다. 나 역시 많은 사람들에게 평가를 받아온 사람으로서 공감을 잘 할 수 있을 것 같다. 하길 잘 했다는 생각이 든다. 참가자들에게 오히려 힘을 많이 받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선미 티파니영이 5일 Mnet '걸스플래닛999: 소녀대전' 온라인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Mnet]

티파니 영은 "실수와 실패에 대한 분별력이 생겼으면 좋겠다. 실수는 당연한 것이다. 그걸 어떻게 이겨내고 성장하느냐가 중요하다. 포기하는 것이 실패하는 거다. 실수에 대한 두려움이 없었으면 좋겠다. 사람으로서 여자로서 아티스트로서 실수를 두려워하지 않고 멋진 여정을 이겨냈으면 한다"고 후배 참가자들을 위해 조언했다.

선미 역시 "결국에는 겸손함과 자만하지 않는 마음이 중요하다. 그래야 나 자신을 돌아보게 되고 더 멋진 사람으로 성장하게 된다. 지금 당장은 성공하는데 있어서 이런 마음이 중요하지 않을 수 있지만, 결국 우리는 오랫동안 행복하게 해주는 일을 해야 하니까 그 말을 꼭 전하고 싶다"고 조언했다.

티파니영과 선미는 참가자들을 보며 걸그룹 활동 당시를 여러 번 회상했다고. 티파니 영은 "정말 많은 추억들이 떠올랐다. 그 때의 나를 생각하게 되는 힐링의 시간이 됐다. 리마인드하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윤신혜CP 김신영PD 여진구 선미 티파니영 백구영 장주희 임한별 조아영이 5일 Mnet '걸스플래닛999: 소녀대전' 온라인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Mnet]

오디션마다 불거지는 각종 논란과 의혹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해명하며 우려를 불식시켰다. 김신영 PD는 참가자 분량 편차에 대해 "우리가 고민을 하는 포인트다. 방송은 시간이 정해져있고 어쩔 수 없이 분량 편차가 있을 수 밖에 없다. 특정 인물에게 분량을 몰아주려는 의도는 없다. 메인 스토리 줄기에 부합하느냐 여부를 놓고 편집을 할 것이다. 가능한 한 여러 참가자들을 골고루 보여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

윤신혜 CP는 투표에 대한 시청자 신뢰 및 공정성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윤신혜CP는 "우리도 가장 고민한 부분이다. 데뷔 최종 멤버는 K, C, J 쿼터제가 없다. 투표는 100% 글로벌 투표로 진행된다. 한국 50%, 글로벌 50%가 합산된다. 이 모든 투표는 외부 플랫폼인 유니버스에서 진행된다. 모든 투표는 최종 데이터만 우리에게 전달된다. 외부 참관인 제도를 통해 정확히 반영됐는지 시스템을 운영할 것이다. 글로벌은 번호 인증제를 통해 투표를 할 수 있다. 그 어느 때보다 공정하고 투명한 투표로 진행할 것이다"고 밝혔다.

여진구 선미 티파니영이 5일 Mnet '걸스플래닛999: 소녀대전' 온라인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Mnet]

이어 김신영PD는 "참가자들의 신체적 정신적 건강을 정말 신경쓰고 있다. 숙소 선정에 공을 많이 들였다. 쾌적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가능한 한 최소 인원이 생활할 수 있게 했다. 경연이 힘들기 때문에 영양가 있는 음식을 잘 먹을 수 있도록 전문 영양사가 항상 다른 식단으로 배식하는 시스템이다. 정신적, 정서적 건강도 중요하다. 먼 지역에서 온 친구들은 말도 안 통하고 스트레스에 노출돼 있다. 전문상담의를 섭외해 정기적으로 상담을 진행한다"고 말했다.

일부 참가자가 SNS에 정치색을 드러낸 것과 관련, 윤신혜 CP는 "우리는 탈정치적인 글로벌 문화 이벤트다. 올림픽이나 월드컵에서도 정치, 인종차별적 발언을 금지한다. 우리 역시 문화나 K팝으로만 접근한다. 참가자 모두 정치적인 발언을 하지 않고 서로를 존중한다. 케이팝에 대한 열정을 확인하고 선정한 친구들이다. 그런 모습들이 첫방송에서 드러날 것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걸스플래닛999'는 6일 오후 8시 20분 첫 방송된다.

/정지원 기자(jeewonjeo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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