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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동네방네]전남 고흥군 펜션단지 불법 논란


산림업자들,군유지에 불법으로 쪽길 만들고 산림훼손 의혹

[아이뉴스24 위종선 기자] 전라남도 고흥군 동일면 인근 펜션단지 운영자들이 불법을 자행하고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

10일 고흥군에 따르면 팬션운영자들이 동일면 덕흥리 산7-6번지 군유지인 옹벽을 철거해 불법으로 쪽길을 만들어 사용하고, 산림훼손까지 자행하고 있다.

펜션운영자가 불법으로 옹벽을 철거해 만들어 놓은 쪽길
펜션운영자가 불법으로 옹벽을 철거해 만들어 놓은 쪽길

이 곳 펜션단지는 당초 야산 이었던 동일면 덕흥리 산7-21번지 일원에 택지개발을 위한 진입도로 공사를 진행하기 전부터 특혜 의혹까지 거론된 바 있다.

또한, 산 7-6번지와 산 7-7번지를 고흥군에 기부하기로 협의가 돼 1억 6천900여만원을 투입, 포장도로 공사를 진행했지만 이과정에서 박모(여, 58)씨 소유인 동일면 덕흥리 26번지 토지가 포장된 것으로 밝혀져 뒤늦게 원상복구 명령 판결이 내려졌다.

펜션단지는 군유지인 산7-6번지 일부 옹벽을 철거하고 불법으로 사람이 다닐 수 있는 쪽길을 H펜션 방향으로 만들어 사용중에 있어 동일면사무소가 2차례나 원상복구 명령 공문을 발송한 것으로 확인됐다.

A펜션과 B 펜션 사이 맞은편에 광범위하게 훼손된 임야 [사진=아이뉴스24]]
A펜션과 B 펜션 사이 맞은편에 광범위하게 훼손된 임야 [사진=아이뉴스24]]

더욱이 펜션단지는 차량이 진입할 수 있는 길을 만들기 위해 단지 끝에 있는 A펜션과 B 펜션 사이 맞은편 산8-4, 산8-5, 산8-6번지를 광범위하게 불법훼손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와 관련 공무원을 퇴직하고 펜션을 운영하고 있는 G씨는 “쪽길에 대해서는 알지 못하고 차량이 진입 할 수 있게 산림훼손 한 것은 4군데 펜션에서 한 것 같다”며 “본인은 사용한 적도 사용할 일도 없으니 자세한건 H펜션에 알아 보라”고 떠넘겼다.

이와 같은 내용에 대해 환경산림과 산림보호 팀장은 “펜션 측에서 불법으로 쪽길을 만들어 사용하고 있는 건 조사중이지만 산림훼손은 전혀 모르고 있었다”며 “정확한 내용은 확인하고 연락을 주겠다”고 해명했지만 현재까지 산림훼손에 대한 아무런 답변도 하지 않고 있다.

이에 지역 주민 D씨(동일면, 남)는 “팬션운영자가 퇴직 간부공무원이라 전관예우 차원에서 바 주려고 하는 것 같다”며 “당초 개발 할 때부터 특혜성 논란이 끊이질 않았다”고 주장했다.

동일면 덕흥리 7군데 펜션단지중 일부 펜션은 당시 고흥군수의 측근인 간부 공무원이 퇴직하고 펜션을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특혜성 논란은 증폭되고 있다.

/고흥=위종선 기자(wjs7789@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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