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홍수현 기자] 유럽의 한 매춘업소에서 백신 접종을 조건으로 성상품을 제공한다는 이벤트를 열었다.
지난 9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등 외신에 따르면 오스트리아 빈에 위치한 매춘업소 '펀팔라스트'는 1일부터 고객을 대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해 주고 있다.
백신을 맞은 사람은 업소에 있는 여성을 선택해 30분간 무료로 '사우나 클럽'으로 불리는 성(性)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해당 상품은 원래 40유로(한화 5만4천원)을 내야 하지만 백신을 맞을 경우 무료로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성인은 물론 14세 이하 청소년과 여성도 이곳에서 백신 접종을 할 수 있다. 오스트리아에서는 성매매가 합법이다.
펀팔라스트는 "백신 접종률이 낮아 고객수가 많이 줄어 아이디어를 냈다"며 "코로나19로 고객이 50% 가까이 줄었는데 이번 이벤트로 다시 늘어나길 바란다"고 희망을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11월 한 달간 매주 월요일 오후 4시부터 10시까지 이어진다.
한편 오스트리아의 백신 접종 완료율은 약 65%다. 최근 일일 신규 확진자가 1만 명을 넘으면서 역대 최대치를 기록하고 있어 비상이 걸린 상태다. 오스트리아 정부는 백신 접종률을 높이기 위해 미접종자의 음식점, 카페, 미용실, 호텔 등의 출입을 금지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홍수현 기자(soo00@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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