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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고 옆 의문의 편지 남기고 간 도둑, 그의 진짜 속사정은?


[아이뉴스24 유지희 기자] 12일 방송되는 SBS '궁금한 이야기Y'에서 자필 편지를 남기고 간 도둑의 속사정을 파헤친다.

부산에서 토스트 가게를 운영하는 하나씨는 지난 5일 난생처음 이상한 일을 겪었다. 아침에 출근 해 가게를 살펴보니 금고가 텅 비어 있었고 금고 옆에는 의문의 편지가 놓여있었다.

해당 편지에서는 "사장님 너무 죄송합니다. 너무 급한 나머지 해서는 안 될 짓을 하고 말았습니다"라며 "제발 신고하지 말고 전화 한 통 부탁드립니다. 너무 죄송합니다"라는 내용과 함께 이름과 연락처가 남겨졌다.

12일 방영되는 SBS '궁금한 이야기Y'에서 자필 편지를 남기고 간 도둑의 속사정이 공개된다.   [사진=SBS '궁금한 이야기Y'  ]
12일 방영되는 SBS '궁금한 이야기Y'에서 자필 편지를 남기고 간 도둑의 속사정이 공개된다. [사진=SBS '궁금한 이야기Y' ]

급한 사정이 있어 어쩔 수 없이 돈을 훔친다며 자신의 번호까지 남기고 간 도둑. 가져간 돈이 5만원 남짓이며 '갑작스럽게 돈을 훔칠 정도로 김씨에게 딱한 사연이 있는 것은 아닐까'라고 궁금했다는 하나씨는 결국 김씨를 경찰에 신고하지 않았다.

편지에 남겨진 번호로 연락을 하니 김씨는 바로 가게를 찾아와 무릎을 꿇었다. 그는 돈을 훔친 그날 자신의 자녀가 응급실에 가야 했는데,수중에 돈이 없어 범죄를 저지를 수밖에 없었다며 돈을 갚겠다는 말을 되뇌며 가게를 떠났다.

그런데 폐쇄회로(CC)TV를 확인해보니 김씨의 모습이 처음 돈을 훔친 게 아닌 것처럼 매우 자연스러워 보였다. 그는 고작 30초 만에 잠긴 가게 문을 연 것은 물론, 돈이 든 금고 앞에서도 망설임 없이 현금을 챙겼다. 과연 그는 거짓 사연을 내세워 돈을 훔친 악질 도둑인지, 아니면 진짜 생활고에 힘들어하는 가장일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궁금한 이야기Y'는 매주 금요일 밤 9시에 방송된다.

/유지희 기자(yjh@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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