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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수산물, 해외서 '훨훨'


목표 1억3천만 달러 달성, 미 식품사와 1000만 달러 수출 협약도

[아이뉴스24 이숙종 기자] 충남도 내 수산식품 수출이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20개월 연속 수출 증가 기록을 작성하며 10개월 만에 올해 목표치인 1억3천만 달러를 돌파하고, 연말까지 내년 목표 1억 5천만 달러도 넘어설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17일 도에 따르면 지난달 말까지 도내 수산식품 수출액은 1억3천325만 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올해 목표로 잡은 1억3천만 달러를 2개월 앞당겨 달성한 것이자, 지난해 같은 기간 9천315만 달러에 비해 43% 증가한 규모다. 이번 수출 실적은 지난해 3월 이후 전년 동월 대비 수출 20개월 연속 증가했다.

10월 말 기준 품목별 수출액은 ▲조미김 7076만5천 달러 ▲마른김 3590만3천 달러 ▲해삼 1천226만9천 달러 ▲어육 184만 8천 달러 ▲기타수산물 163만 4천 달러 등이다.

이 중 해삼의 경우 지난해 같은 기간 194만 달러에 비해 532.4% 폭증했고, 어육도 55만 3천 달러에서 234.2%, 마른김은 1천779만 7천 달러에서 101.7% 증가했다.

국가별 수출액은 ▲중국 5천64만8천 달러 ▲미국 2천495만7천 달러 ▲대만 719만 달러 ▲러시아 558만2천 달러 ▲호주 544만5천 달러 등의 순이다.

시군별로는 ▲홍성 7천741만3천 달러 ▲보령 2천123만3천 달러 ▲서천 1천554만4천 달러 ▲당진 713만3천 달러 ▲천안 473만9천 달러 ▲태안 379만 달러 등으로 집계됐다.

올해 도내 수산식품 수출 목표 조기 달성은 중국에 대한 수출이 크게 증가한 데다 수출 대상국이 늘어나고, 김류와 해삼류 수출이 크게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와 함께 도내 수산식품 수출 업체에 대한 생산 기반 구축과 국제 인증 지원, 온오프라인 상담회 등 마케팅 지원 등 도의 정책도 수출 증가를 뒷받침했다.

도는 앞으로 글로벌 수출 위협 요인을 감안, 정부 수출 물류 지원 사업을 연계해 온오프라인 마케팅 지원 등을 강화해 나아갈 계획이다.

김 수출 기업 관계자들이 2021년 수산식품 수출실적 조기달성 기념 행사에 참석해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충남도]
김 수출 기업 관계자들이 2021년 수산식품 수출실적 조기달성 기념 행사에 참석해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충남도]

한편 도는 이날 예산 덕산 스플라스 리솜에서 수출 기업 및 유공자 등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1년 수산식품 수출 실적 조기 달성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충남김수협은 미국 기업인 스시에비뉴와 수출 협약을 맺고 앞으로 5년 동안 1천만 달러 규모의 도내 수산식품을 수출키로 했다.

미국 미네소타에 위치한 스시에비뉴는 식품 전문 무역·유통·판매업체로, 450여 개의 매장과 15개의 직영 식당을 운영 중이다.

양승조 지사는 “충남은 대한민국 수산업에 역동성을 불어 넣으며, 코로나 사태와 글로벌 저성장, 물류대란의 위기를 기회로 만들었다”며 수출 목표 조기 달성에 대한 감사와 격려의 뜻을 전했다.

/내포=이숙종 기자(dltnrwh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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